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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에게 공유! 담배 피우면 걸리기 쉬운 의외의 질병 5

2026.02.17.이재영

폐만 나빠지지 않는다. 몸 전체를 천천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무너뜨린다.

치주염

흡연자는 잇몸에서 피가 덜 난다. 얼핏 보면 좋은 신호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가리고 있을 뿐이다. 그 사이 잇몸뼈는 조용히 녹아내린다. 염증은 겉이 아니라 안쪽에서 깊어지고, 치아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스케일링 효과는 떨어지고 임플란트 실패율은 높아진다. 담배는 단지 이를 노랗게 만드는 게 아니다. 치아를 지탱하는 기반 자체를 무너뜨린다.

황반변성

담배 연기는 망막을 빠르게 늙게 만든다. 산화 스트레스가 축적되면서 황반 세포가 손상되고, 시야의 중심이 서서히 무너진다. 글자가 흔들려 보이고 직선이 휘어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중심 시야가 흐려진다. 흡연자는 황반변성 위험이 몇 배 더 높다. 실명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다만 대부분은 눈과 담배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나칠 뿐이다.

골다공증

흡연은 뼈를 만드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 칼슘 흡수율은 떨어지고 골밀도는 점점 낮아진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는 서서히 비어간다. 작은 충격에도 척추가 주저앉고 고관절이 부러질 수 있다. 회복 속도 역시 더디다. 근육을 키우고 단백질을 챙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담배는 몸의 프레임 자체를 약하게 만든다.

류마티스 관절염

흡연은 면역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다. 몸은 적을 잘못 인식하고, 결국 자신의 관절을 공격한다. 아침마다 손가락이 굳어 있고 관절이 붓는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다. 흡연자는 발병 위험이 높고, 증상도 더 공격적으로 나타난다. 통증은 일상을 잠식하고, 병은 만성으로 남는다. 담배는 관절에도 분명한 흔적을 남긴다.

건선

피부는 몸의 상태를 숨기지 않는다. 흡연은 전신 염증 수치를 높이고 면역 균형을 흔든다. 붉은 판 위에 은백색 각질이 반복적으로 생겨난다. 건선은 관리가 핵심인 질환이지만, 흡연은 그 균형을 계속 깨뜨린다. 겉으로 보이는 건 피부 병변이지만, 본질은 만성 염증이다. 담배는 그 불씨를 꺼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