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로제

로제 와인이 여자를 위한 와인이라는 의견엔 반대다. 여름을 위한 와인이라는 의견에도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겠다. 로제 와인은 모두에게, 모든 곳에 모든 계절에 잘 어우러지는 와인이다.



로제 와인이 여자을 위한 와인이라는 의견엔 반대다. 여름을 위한 와인이라는 의견에도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겠다. 로제 와인은 모두에게, 모든 곳에, 모든 계절에 잘 어우러지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이너리 바바Bava의 오너 로베르토는“집에서 목욕하면서 마셔도,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 우아하게 마셔도, 로제 와인은 어디에서나 빛난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만든 와인이 바바 로제타다. 100% 말바시아 품종으로 만들어 잔에 코를 댈 때마다 장미향이 솔솔 피어 오른다. 8도에 맞춰 시원하게 마시면 좋던 식욕이 더 좋아진다. 거실 바닥을 깨끗하게 닦은 뒤 배를 깔고 누워 이 와인을 마실 생각을 하니, 마감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