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십오년

그런가 하면 스크류바도 스물다섯 살이 되었다.

박수동 화백이 그린 캐릭터와 함께 인터넷도 없던 시절 전국을 강타한 CM송은 일순간 죠스바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맛 이상의 재미가 있었다. 포로록 포로록 하며 손목에 스냅을 주다 보면 이내 혀는 담홍색으로 물들었다. 날름거리며 WWF 태그 팀 ‘데몰리션 맨’ 의 흉내를 내기도 했다. 그때 그 꼬마들은 아직도 ‘양복’ 입고 스크류바를 빨아 먹는다. 참고로 죠스바는 스물일곱, 수박바는 스물넷, 비비빅은 서른다섯, 누가바는 서른여섯. 아직 창창한 나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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