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산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 산다. 한정판 운동화 9.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1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오리지널스 데이비드 베컴 포럼 미드 DB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 것 같은 남자 데이비드 베컴이, 급기야 신고 싶은 신발을 만들었다. 왠지 부아가 치밀지만, 그가 스타일에 관해서 고수라는 건 인정할 수밖에.

2 수페르가 100주년 기념 한정판
1911년, 대한민국에서 성철 스님이 태어났을 때, 이탈리아에서는 수페르가가 태어났다. 이를 기념해 만든 한정판. 끈 구멍을 감싼 금색 링이 훈장처럼 반짝인다.

3 탐스 슈즈 케냐 스트라이프 꼬르도네스
영국 청년 댄 엘든은 아프리카 인권을 위해 22년의 짧은 생을 바쳤다. 탐스 슈즈는 댄이 남긴 일기장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아프리카의 수제 양탄자를 뜯어 만든 것 같은 스트라이프에 먼저 눈길이 갔다.

4 푸마 파스300 엘리멘탈 팩
엘리멘탈 팩의 주제는 원소다. 다섯 개 원소의 독창적인 색깔을 신발에 입혔다. 노란색은 황Sulfur의 색깔이다. 나머지의 색깔은 브롬, 알루미늄, 코발트, 카본이라는데 원소기호가 뭐였더라?

5 컨버스 x DC 코믹스 척 테일러 하이
가장 미국적인 신발 컨버스와 가장 미국적인 만화 DC 코믹스가 만났다. 이런 상황에서 척 테일러 하이에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을 그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얘기. 흔한 건 별로인 사람들을 위해 조커를 그린 것도 있다.

6 고메 친퀘 by 언디피티드
고메의 운동화는 송로버섯을 곁들인 뇨키처럼 고상하고 담백하다. 거기에 프렌치 프라이같이 유쾌한 브랜드 언디피티드를 곁들였다. 송로버섯을 케첩에 푹 찍어 먹는 듯 신선하고 색다르다.

7 뉴발란스 999 by 콘셉츠
뉴발란스와 케네디의 고향 보스턴의 스니커 숍 콘셉츠가‘ 케네디’를 주제로 함께 만들었다. 피케 셔츠와 치노 팬츠를 입고 요트 위에 선 존 F. 케네디를 뉴발란스 운동화로 표현하면 이렇다.

8 프레드 페리 x 리버티 테니스 플림솔
남자가 신을 수 있는 거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리버티의 페리즐리와 꽃무늬를 여자의 것으로 규정하는 악성 협업에 줄곧 반대해왔다면, 이건 꼭 사야 한다.

9 베이프 베이프 스타 옥토 카무플라주
모든 제품을 한정판으로 만드는 베이프의 신발엔 언제나‘ 프리미엄’이 붙었고, 새 신발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 운동화 집착증 환자들을 중태에 빠뜨렸다. 이번엔 문어 모양을 변주한 옥토 카무플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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