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스무살 이름은 현아 2

그녀는 스스로 섹시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렇지만….

금색 장식의 조끼는 발맹, 바지는 이상봉, 비즈 팔찌는 모두 발맹, 거미와 뱀 모양의 반지는 모두 프란시스케이, 워커는 자뎅드슈에뜨, 샌들은 제시뉴욕
금색 장식의 조끼는 발맹, 바지는 이상봉, 비즈 팔찌는 모두 발맹, 거미와 뱀 모양의 반지는 모두 프란시스케이, 워커는 자뎅드슈에뜨, 샌들은 제시뉴욕

예능에서 가장 보기 힘든 아이돌 그룹은 포미닛인 것 같다. 아직까지는 포미닛의 음악적인 색깔과 퍼포먼스에 좀 더 투자하고 싶다. 좀 더 보여드린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이런 화보 촬영하는 것 좋아한다. 새로운 헤어스타일, 새로운 의상, 파격적인 메이크업도 해보고.

오늘 촬영하면서 좀 더웠을 것 같다. 땀 흘리는 거 좋아하나? 익숙해서 크게 덥진 않았다. 땀 흘리는 걸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운동을 즐기는데도? 춤추는 건 좋은데, 억지로 땀 흘리는 걸 별로다.

땀 흘리는 남자를 보는 건? 땀 흘리는 남자? 좋다. 뭔가 열심히 했다는 거니까. 땀 흘리는 남자라기보다 축구를 하든, 공부를 하든, 컴퓨터를 하든 몰두하는 남자가 멋있어 보인다.

남자 몸 중엔 어떤 부분에 제일 끌리나? 신체 부위? 눈.

다른 델 줄 알았다. 모르겠다. 내가 딱 좋아하는 눈이 정해져 있다고들 한다. 주변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다 안다. 솔직하고 깊이 있는 눈이 좋다.

두 번째 솔로 곡이다. 자립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나? 아직까진 없다. 항상 무대에서 아쉽고. 언젠가 사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네가 어떤 무대를 하든 항상 아쉽다고 말하라”고. 그날 하루 종일 그 말을 듣고 생각했는데, 그게 좋은 것 같다“. 나 이만큼 했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보다, 항상 아쉬움이 있어야 뭔가 더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꼭 그 말 때문이 아니라, 아직은 정말 뭔가 자립했다는 기분은 별로 들지 않는다. 나중에 생기겠지.

후속곡이‘ Just Follow’다. 언더그라운드 래퍼 도끼와 함께한데다, 랩으로만 꽉꽉 채웠다. 당신의 매력을 100퍼센트 발휘하기엔 좀…. 그런 걱정은 없다. 무슨 노래를 하든 그걸 소화시키는 능력은 일단 내가 갖추는 거다. 슬픈 발라드라면 슬픈 연기를 하는 거고, 기쁜 노래라면 기쁜 맘이 전달되도록 해야 하는 거다.

신사동 호랭이와 거의 모든 타이틀곡을 함께 했다. 다른 작곡가와 해보고 싶은 맘은 없었나? 그룹에서 솔로로 나올 땐,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기 마련일텐데.  전혀 없었다. 그냥 좀 더 익숙한 환경에서 작업하고 싶었다. 익숙하다기보다, 호랭이 오빠를 너무 믿었기 때문에. 일하듯 녹음한 게 아니라 교감하듯 굉장히 편하게 했다. “우아우아 우아 후우~”같은 추임새도 즉석에서 나온 거다. 평소에 내가 쓰는 말이나 습관 같은 걸 다 외워둔다. 그래서 다음 곡을 쓸 때 그걸 어떻게든 녹여낸다. 신기하다.

슬럼프는 없었나? 버틸 만하다. 가끔 투정부리긴 하지만.

일곱 살부터 연예인을 꿈꿨다고 들었다. 지금 모습에 만족하나? 만족하진 않는다. 그런데 재미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언제 이렇게 되고, 언제 이렇게 하고 있겠다고 생각한게 어렴풋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그런 낙으로 산다.

그 나이에 누굴 보고 그렇게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건가? 특정 인물은 아니었고, 배우들이 똑같은 얼굴로 분명 이 시간엔 이 드라마에 나왔는데, 다른 시간엔 다른 역과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게 신기했다. 아, 저게 드라마구나, 연기구나, 저분들이 연예인이구나, 배우구나 이런 걸 알다 보니 계속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요즘엔 누가 제일‘ 핫’한 것 같나? 다 잘하는 것 같다. 너무 색깔이 다 달라서.

여자 솔로 가수로 한정짓는다면? 하하. 민감한 질문이다. 보통 나오는 신곡이나 춤, 안무를 다 외우고 다닌다. 활동하시는 분들 다 좋아한다.

당신의 가장 큰 무기가 뭐라고 생각하나? 솔직함.

오늘 전부 솔직하게 대답한 건가? 그렇다.

당신은 섹시한가? 나는 진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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