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의 질문과 프로들의 대답 < 1 >

이름만으로도 사뭇 풍요로워지는 이 시대의 프로들이, 19세기에 마르셀 프루스트가 고안한 짧고도 흥미로운 질문에 답했다. 과연 그 대답엔 어떤 인생의 지혜와 번쩍하는 유머가 들어있을까?

라파엘 나달 테니스 선수

완벽한 행복이란? 테니스를 치는 것, 경쟁하고 또 이기고, 또한 스페인 마요르카에 있는 집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난 아주 침착한 편이다. 단지 일부 아주 사소한 것들이 있는데, 말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역사 속 인물 중 자신과 가장 닮은 사람이라면? 글래디에이터. 그들이 정말 있었다면. 살아 있는 인물 중 제일 동경하는 사람은? 고국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 가장 싫어하는 타인의 기질은? 이기심, 타인을 존경하지 않는 태도.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토너먼트에 참여하기 위해 떠나는 길과, 전력을 다한 후 되돌아오는 여정. 가장 과대평가된 미덕이 있다면? 탁월함. 가장 많이 쓰는 단어나 문구는? “시작해볼까!”를 자주 쓰긴 한다. 언제 가장 행복했나? 경기를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가? 로저 페더러처럼 ‘쉽게’ 테니스를 치는 능력. 최근 심리 상태는 어떤가? 차분하고 고요하다. 당신이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상상조차 못했던 우승을 내 나이에 이미 거둔 것. 가장 아끼는 보물은? 선수권 우승과 내 인생 전반. 당신이 살고 싶은 곳은?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에 살고 있는데, 더 나은 장소는 없다. 여행을 많이 다녀봐서 이 점은 확신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직업은? 테니스 선수. 자신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점이라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강인하다는 것. 친구를 사귈 때 가장 중시하는 점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같이하는 것이 친구 아닐까. 어떻게 죽고 싶은가?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알고, 후회 없이. 다시 태어나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나면 좋겠다. 지금 나에게는 정말 즐거운 일이 많으니까. 당신의 좌우명은?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선수가 되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294GQB-people-3-2

해리슨 포드 배우

가장 싫어하는 당신의 기질은? 꾸물거림. 가장 싫어하는 타인의 기질은? 소극적인 공격성. 당신에게 최고의 사치는? 내 비행기를 갖는 것.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전혀 상상해보지 못한 여행. 가장 과대평가된 미덕이 있다면? 매력. 어떤 경우에 거짓말을 하나? 가고 싶지 않은 장소에 초대 받았을 때. 외모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얼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나 표현이 있다면? “시작해볼까?” 이제까지 가장 후회하는 일은? 외국어를 배우지 못한 것. 가장 갖고 싶은 재능은? 노래를 잘 불렀으면. 당신의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지금 내 나이. 이제까지 당신이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살아남은 것. 지금 심리 상태는? 아주 좋다.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 혹은 무엇으로 태어날 것 같나? 풀 한 포기. 다시 태어나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아주 멋진 책. 당신이 가장 아끼는 보물은? 나의 드 해빌랜드 비버 비행기. 인생의 가장 큰 불행은? 학기말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 시작을 못한 경우. 가장 좋아하는 직업은? 영화 속에서 배우로 일하는 것. 남자들의 기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지성과 친절함. 여자들의 기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지성과 친절함. 가장 좋아하는 이름이 있다면? 벤자민, 월러드, 말콤, 조지아, 리암.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잠 못 드는 밤. 어떻게 죽고 싶은가? 잠자면서. 당신의 좌우명은? “내가 운전하겠소.” 완벽한 행복이란? 완벽한 비행과 완벽한 착륙. 그리고 몇몇 목격자들.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것.

 

294GQB-people-3-3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외모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키. 이제까지 가장 큰 낭비는? 팝콘. 지금 심리상태는? 팝콘이 내 다이어트 식단에 들어갔으면 하는 상태. 당신이 지닌 것 중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내 스페인어 실력.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내 자신. 단, 더 좋은 골프 스윙을 할 줄 아는 나. 최악의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을 보는 것. 친구 관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정식, 충성, 그리고 당연히 정직.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톰 프리드먼, 파리드 자카리아, 멜 브룩스. 가장 좋아하는 허구의 영웅은? 까다로운 문제나 특정 관심사를 언급하는데 전혀 두려움이 없는 정치가. 그리고 당파에 휩쓸리거나 뚜쟁이 노릇을 멀리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현실에도 있을까? 그럼 현실에서 당신의 영웅이라면? 유니폼을 입고서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살아가는, 뉴욕의 모든 남성과 여성들. 가장 싫어하는 것은? 정치학 그리고 흡연.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내 아버지가 당신의 아들이 꽤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 그리고 당신의 성을 가진 손주들이 꿈에도 상상 못했던 학교에 입학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 어떻게 죽고 싶나? 일단 가진 돈을 다 쓰고, 장의사에게 준 수표를 못 쓰게 한 뒤에.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시청에서의 8년. 그리고 서브웨이 시리즈(뉴욕을 본거지로 한 팀들 사이에 치르는 메이저 리그 야구경기)가 사라지는 것. 당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호기심. 어디서 살고 싶나? 뉴욕. 도대체 다른 데서 살고 싶은 이유가 뭘까? 당신에게 완벽한 행복이란? 거리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 멋있어요 시장님!” 말해줄 때.

 

294GQB-people-3-4

로저 무어 배우

자신에 대해 가장 유감인 점은? 비겁함. 다른 사람에 대해 가장 유감인 점은? 이기심. 가장 동경하는 인물은? 넬슨 만델라. 이제까지 가장 큰 낭비는? 시간. 최고로 여기는 가치는? 덕망이 높은 것. 어떤 경우에 거짓말을 하나? 입을 열 때마다. 외모에서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은? 허리선. 가장 경멸하는 사람은? 가장 쉬운 질문이다. 바로 로버트 무가베. 가장 많이 쓰는 단어나 표현은? “F**k you!” 그리고 “F**k me!” 언제 어디서 가장 행복했나? 오늘 아침 침대에서. 자신의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겸손함. 인생에서 이룬 가장 큰 성취는? 팔십 대가 된 것.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은? 아내와 아이들과 손주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아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어떤 놈이 내가 죽는다고 하나? 어디서 살고 싶은가? 이미 거기서 살고 있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직업은? 이미 가지고 있다. 근데 약학 학위를 땄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 자신에게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소름 끼치는 매력. 친구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조세핀 하트, 윌리엄 버클리, 제임스 클라벨, 제프리 애셔, 타키. 이야기속 인물 중 가장 좋아하는 영웅이 있다면? 레트 버틀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 가장 싫어하는 것은? 모든 형태의 편견. 가장 후회하는 것은? 데이비드 린과 작업하지 않은 것.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 죽을 생각 없다니까! 당신의 좌우명은? “남에게 대접받길 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등등. 완벽한 행복이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그리고 아무 문제가 없을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모든 종류의 고통.

 

294GQB-people-3-5

더스틴 호프만 배우

완벽한 행복이란? 이른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마시며, 강아지와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는 것. 살아 있는 인물 중 가장 동경하는 사람은? 포르투갈 영화 감독 마뇰 드 올리비에라. 이제까지 최고의 낭비는? 일회용 안경. 당신이 최고로 여기는 가치는? 절제. 어떤 때 거짓말을 하나?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 라고 물어볼 때. 내 진짜 대답은 정신상담가만 들을 수 있다. 외모 중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은? 외모는 껍데기일 뿐. 가장 멀리하는 유형의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위태로워 보이지 않는 것. 여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위태로워 보이는 것.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이 있다면? “어떻게 지내셨나요?”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물건이나 사람은? 내 가족. 가족을 향한 사랑은 계속 커진다. 언제 어디서 가장 행복한가? 내가 아내와 같이 생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마다. 가장 갖고 싶은 재능은? 재즈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당신의 한 부분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재능을 갖고 싶나? 책을 좀 더 빨리 읽고 싶다. 일생의 가장 큰 성공은?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소유한 물건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내 노트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가장 중요한 조건은? 개인 비행기.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고통이라면? 오디션을 보는 것. 당신이 유달리 두드러지는 점은? 예측할 수 없는 것.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19세기의 러시아인들. 역사적 인물 중 당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은? 콜럼버스. 현실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은?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큰 후회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위해 너무나 길게 기다렸던 일. 가장 두려워 하는것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나의 믿음.

 

294GQB-people-3-6

캐롤리나 헤레라 패션 디자이너

지금 심리상태는?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기는 하지만 군데군데 구름이 보인다. 어떤 때 거짓말을 하나? 필요할 때마다, 때론 이걸 매너라고도 부르곤 한다. 경멸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를 학대하는 사람.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감수성과 유머, 신비와 참을성과 관용 그리고 강인함. 여기에 낭만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 여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신뢰. 남용하는 단어가 있다면? “만약에,” 가장 사랑한 사람이나 물건은? 다행히도, 내 남편이다. 언제 어디서 행복을 느꼈나?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가장 갖고 싶은 재능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 당신이 지닌 것 중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더 광대한 지식을 갖고 싶다. 당신이 이룩한 가장 큰 성취은? 내 아이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캐롤리나 헤레라. 당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호기심.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른 사람을 웃게 만드는 능력 현실 속에서 당신의 영웅은?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세상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든 이들. 간호사, 연구원, 의사, 선생님 등. 이제까지 가장 크게 후회하는 일은?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많은 일.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잔인함. 완벽한 행복이란?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신만이 완벽하다.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기억이 사라지는 것. 자신에게서 가장 유감인 점은? 성급함. 타인에게서 가장 싫어하는 점이라면? 질투. 이제까지 가장 큰 낭비는? 시간. 어떻게 죽고 싶나? 두 눈을 뜨고 아주 평화롭게, 다음에 다가올 거대한 모험을 기다리면서. 당신의 좌우명은? “판타지를 위한 여유를 남겨놓자.”

 

294GQB-people-3-7

제인 폰다 배우

완벽한 행복이란? 현재. 그 순간에 완전히 만족하는 순간. 자신의 성격 중 가장 유감인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아닌 자기 안으로 틀어박히려는 성향. 다른 사람의 성격 중 가장 유감인 부분은? 냉소주의. 이제까지 가장 큰 낭비는? 주택 주위에 심을 큰 나무를 사는 것. 내가 직접 묘목을 심기에 난 너무 늙었다. 지금의 심리상태는? 순응. 어떨 때 거짓말을 하나? 말하려는 진실이 아무런 목적 없이 상처만 주는 것일 때. 자신의 외모 중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은? 머리 위에 조명이 비출 때 보이는 내 벗은 모습. 살아 있는 사람 중 가장 경멸하는 이가 있다면? 딕 체니, 도널드 럼스펠드, 헨리 키신저. 그들의 생명에 대한 불경과 냉소적인 태도를 경멸한다. 언제 어디에서 가장 행복했나? 1만4천 피트 높이의 산 정상에 올랐을 때. 당신의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사람들과 장기적인 친밀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인생에서 이룬 가장 큰 성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것. 항상 ‘만약에’ 라는 질문과 함께 무엇을 갈구하는 것. 어디서 살고 싶나? 내가 지금 있는 곳.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은? 내 목장 집. 항상 변화하는 그곳의 자연. 자신의 성격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현실적인 태도.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마르셀 프루스트,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사적 인물 중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은? 링컨.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부족한 동정심.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그것으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면, 후회 자체가 시간 낭비다. 어떤 재능을 갖고 싶나? 노래를 잘하는 것.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 집에서.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죽음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지구를 지키는 일에 빠르게 대처하지 않고 있는 것.

 

294GQB-people-3-10

랄프 로렌 패션 디자이너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질병. 가장 존경하는 현존 인물은? 버락 오바마. 당신에게 최고의 사치는? 나를 위해 5분을 갖는 것. 어떤 때 거짓말을 하나? 거의 안 한다. 언제 어디서 가장 행복했나? J. G. 멜론에서 베이컨 치즈버거와 피칸 파이를 먹을 때. 이제까지 당신의 가장 큰 업적은? 내 아이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물건이나 사람은? 45년 동안 나와 함께한 아내, 리키. 가장 갖고 싶은 재능이 있다면? 5개 국어로 말하기. 어디서 살고 싶나? 난 내가 살고 싶은 모든 곳에서 살고 있다. 여자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면은? 친절함. 남자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면은? 같다.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허구의 영웅은? 배트맨. 그럼 현실에서의 영웅들은? 어릴 때는 조 디마지오와 프랭크 시나트라. 요즘은 내 정신과 의사. 당신이 가장 귀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이나 사람은? 내 강아지 비키니.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일 좋아하는 이름이라면? 어쨌거나‘ 랄프’는 아니다. 이제까지 가장 큰 후회는? 조금 있긴 있는데, 말하기엔 너무 보잘것없다. 현재 심리 상태는? 언제나 내 머리스타일에 달렸다.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극심한 고통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질병으로 고통받는데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당신의 좌우명은?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294GQB-people-3-8

앤서니 홉킨스 배우

현재 심리 상태는? 완료. 당신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고독. 이제까지 당신에게 최고의 사치라면? 책 수집. 가장 많이 쓰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면? “이 다음은 뭐야?” 언제 어디서 가장 행복했나? 지금 내가 있는 곳. 가장 갖고 싶은 재능은? 클래식 음악 지휘자가 되는 것. 가장 싫어하는 것은? “쿨하네”와 “끝내주네” 같은 말. 현실 속에서 당신이 뽑는 영웅들은? 의사, 간호사, 소방관, 경찰관과 선생님들. 가장 좋아하는 작가?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다른 사람에게서 가장 유감스런 부분은? 그럴 권리가 있다는 듯이, 뻔뻔하고 당연하게 빈대 붙는 사람.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나 물건이 있다면? 아내. 어디서 살고 싶나? 캘리포니아의 말리부 해변. 지금 살고 있다. 당신의 가장 큰 업적은? 생존. 당신의 좌우명은? “어서 계속해!”

 

294GQB-people-3-11

타키 칼럼니스트

완벽한 행복이란? 올림픽에서 그리스를 위해 금메달을 따는 것. 키아라 나이틀리와 사랑에 빠지는 것.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 축제>를 저술하는 것. 나의 스위스 별장에서 자식과 손자들이 함께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 <대부>에서처럼 급사하지 않는 것. 살아 있는 사람 중 제일 동경하는 인물은? 무명 용사. 자신에게서 가장 유감스런 부분은? 언제나 사랑 받기를 원하는 것.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체면을 잃는 것, 공개적으로 겁먹고 그만두는 것. 타인에게서 가장 유감스런 부분은? 윗사람에게 아부하고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것. 가장 과대평가된 미덕이 있다면? 철철 넘치는 매력. 최고의 사치는? 요트, 샬레, 애인, 도박. 어떤 경우에 거짓말을 하는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물론 여성을 유혹할 때도 거짓말을 한다. 당신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점이라면? 어떤 일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가장 싫어하는 것은? 속물근성. 남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메력은? 신체적 정신적 용기. 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여성스러움. 가장 많이 쓰는 단어나 문구가 있다면? “미안하지만, 당신은 순전히 허풍쟁이야.” 언제 어디서 가장 행복했나? 33년 전 <스펙테이터>의 칼럼니스트가 되었을 때. 이제까지 당신이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아마도 항상 활기차고 즐겁게 산 것이 아닐까. 가장 아끼는 보물은? 1만 권의 책이 꽂혀있는 서재와 몇몇 그림. 가장 좋아하는 소설 속 주인공은? 피츠제럴드의<밤은 부드러워>에 나오는 딕 다이버.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내가 가진 얼마 안 되는 재능을 낭비한 것. 어떻게 죽고 싶은가? 가라앉는 배의 구명 보트 마지막 자리를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양보하고, 최고급 라운지에서 마지막 술잔을 기울이다가.

 

294GQB-people-3-9

요기 베라 전 야구 선수

가장 많이 쓰는 단어나 문구가 있다면?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게 아니다.” 자신에게 가장 싫어하거나 유감스런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잘 때 코를 곤다는 사실. 다른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 중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슨 일에든 나서서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 가장 싫어하는 물건이나 사람이 있다면? 시도 때도 없이 수다스러운 사람. 이제까지 살면서 당신에게 최고의 사치는? 원하는 것은 뭐든 다 했다는 사실.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정직. 여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잘 빠진 다리. 이제까지 언제 어디서 가장 행복했나? 골프장에서 그리고 스프링 캠프에서. 지금의 당신에게서 한 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나? 골프 실력.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야구. 당신이 가장 아끼는 보물은? 양키스는 1949~53년까지 5회 연속으로 챔피언이 되었다. 바로 그때 받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감독으로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 당신에게 완벽한 행복이란? 아무 걱정거리 없이, 계속해서 휴식을 취하는 상태.

 

294GQB-people-3-14

톰 존스 가수 현재 심리 상태는? 외설적이다. 어떤 때 거짓말을 하나? 안 한다. 자신의 외모 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점점 가늘어지는 머리카락.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이해심. 여자에게 가장 필요한 매력은? 유머감각. 가장 많이 쓰는 단어나 문장은? 주로 욕이라서. 언제 어디서 가장 행복했나? 열네 살 때 결핵으로 2년 동안 앓아누웠다가 마침내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가장 갖고 싶은 재능이 있다면? 피아노 연주. 당신의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원하나? 샤워할 때 멋져 보이는 몸. 완벽한 행복이란? 건강한 상태.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감옥. 자신에게서 가장 유감스런 부분은? 지각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서 가장 유감스런 부분은? 완고함. 당신에게 최고의 사치는? 좋은 와인. 이제까지 당신의 가장 큰 업적은? 여왕 폐하에게서 작위를 받은 것. 어디서 살고 싶나? 웨일즈.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귀중한 것은? 내 목소리. 당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실제로는 별로 나대는 편이 아니라는 것.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당신과 가장 비슷한 역사적 인물은? 윈스턴 처칠. 제일 좋아하는 이름이라면? ‘돔’과 ‘페리뇽’. 가장 싫어하는 것은? 알람 맞추고 일어나는 것. 어떻게 죽고 싶나? 자다가. 당신의 좌우명은? “누구나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거지 뭐.”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