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생활을 위한 제품 14

편리한 생활을 위해, 어쩌면 불편해진다 해도 갖고 싶은 제품들.

RATING★★★★☆FOR출시가가 89만원대라면 청소기에 투자할 만하다. 1 탱클 프리 터빈헤드는 두 개의 브러시가 맞물려, 섬유 가닥이나 머리카락을 회전 운동으로 빼내는 구조다. 카본 파이버 터빈헤드는 카본 파이버 브러시가 정전기를 이용해 바닥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나일론 브러시가 카펫 사이 먼지에 침투한다. 2 2012년에 발표한 래디얼 루트 사이클론 테크놀로지를 잇는다. 다만 2단 병렬로, 32개의 사이클론을 배열하여 원심력을 보다 높였다. 지구 중력의 36만배다. 흡입력도 흡입력이지만, 공기의 흐름이 더욱 원활해져 필터가 막히는 것을 방지한다.

<다이슨 DC46 알러지 카본파이버>

GOOD
작년에 선보인 볼 테크놀로지가 유효하다. 무게중심이 확실하고, 가볍게 끌린다. 2중 래디얼 사이클론이 추가됐다. 0.5마이크론의 초미세먼지까지 거른다. 얼마 전 “가격에 비해 흡입력이 떨어지는 외산 청소기”에 관한 보고서가 화제였다. 테스트 시 힘을 주어야 떨어질 정도의 흡입력이었는데, 장판 뜯어낼 것도 아니고, 다른 조건은 무시한 채 흡입력에만 집중하는 건 무의미하다.

BAD
카본 파이버 터빈헤드 외에도 탱클 프리 터빈헤드가 포함됐다. 하지만 흡입력이 떨어져서,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결국 두 개의 헤드를 번갈아, 두 번 청소할 때만 쓸모 있다.

WEIRD
볼 테크놀로지에 이어 2중 래디얼 사이클론까지, 점점 더 우락부락해진다. 실제 크기, 성능과는 정반대의 면모다. 외관이 괜한 선입관을 심는 건 아닐지.

RATING★★★★☆FOR집 안 구조가 복잡하지 않을 것. 1 물탱크가 두 개다. 습식 극세사 브러시에 물을 공급하는 물탱크, 오물을 저장하는 물탱크. 전자는 물청소에 사용되며, 오물을 물과 함께 흡착해서 빨아들이는, 물 필터 역할도 한다. 한 번 채우면 20평 이상의 바닥을 청소한다. 2 하나는 흡착, 흡입 역할을 한다. 6700rpm의 회전율로 먼지와 얼룩 모두 강력하게 대응한다. 또 하나는 건조를 담당하는 브러시다. 각각 기능이 구분돼 있어서, 청소기를 밀고 당기는 리듬을 익혀야 한다. 진공 청소기보단 느린 리듬이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FC7070>

GOOD
간편한 걸로는 따라갈 수 없겠다. 먼지 흡입, 물청소, 건조까지 한 번에 한다. 각각 세 가지를 할 때 드는 시간과 공력을 생각하면 획기적이다. 다만 진공청소기처럼, 휙 민다고 세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하는 건 아니다. 쉽고 간단하게 만든 거지, 마법을 부리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건조의 경우, 아주 완벽하진 않고, 마르는 시간을 줄여주는 수준이다. 물걸레의 전통적인 번거로움, 세척에서도 대안을 마련했다. 세척 받침에 놓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자동 헹굼 기능도 편리하다.

BAD
본체와 스틱이 일체형이고, 전체 무게는 7킬로그램이다. 두 개의 원통형 브러시가 있으므로 헤드도 큰 편이다. 구석구석 청소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WEIRD
진공청소기에서 흔한 코드 감기 기능이 없다. 본체 뒤쪽에 손으로 감을 수 있도록 걸이는 있다.

RATING★★★★☆FOR아이들은 알고 있다 1 흡입력 조절 밸브의 ‘존재의 이유’는 동봉되어 있는 가구용 헤드와 틈새 헤드 때문이다. 두 개의 헤드는 여타 청소기와 달리 흡입력 조절 밸브 바로 앞에 부착할 수 있다. 유연한 플라스틱 호스를 이용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어, 꼼꼼하게 청소하기 좋다. 2 HEPA 필터는 10등급부터 14등급까지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정화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DS5600은 HEPA 12 등급 필터다. 물탱크가 큼지막해 넓은 공간을 청소하는 데 적합하다. 물 필터는 액체 청소에도 대응하는 장점이 있다.

<카처 DS5600>

GOOD
모든 버튼과 액세서리가 큼직큼직하다. 당기면 나오고 누르면 실행한다. 어린이도 쓸 만큼 직관적이다. 물 필터를 사용한 청소기이므로, 실제로 아이들이 있는 집에 두기 좋다.

BAD
위생적이기만 하다면 아이들에게 소음은 괜찮을까. 동작 시 모터 소음이 꽤 큰 편이다. 물론 HEPA 필터와 물 필터로 먼지를 99.9퍼센트 걸러서 빼낸다고 하지만, 본체 상단과 후면에서 상당히 뜨겁고 강한 바람이 나온다. 그리 기분 좋은 현상은 아니다. 청소기 헤드에 끌과 솔을 빼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효과적이지는 못하다. 끌과 솔을 빼내는 버튼이 헤드 쪽에 있어, 바닥 청소 시에는 쓰기 불편하다.

WEIRD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밸브가 스틱 부분에 붙어 있는데, 바닥 청소 시에는 큰 의미가 없다. 노즐을 강에서 조금만 줄여도 흡입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RATING★★★★☆FOR다른 방에 있는 사람을 부르려면 직접 가야 한다. 1 압도적인 고음질, 고출력과 뛰어난 서라운드 음향의 배경에는 인텔리빔이 있다. 동봉된 유선 마이크를 감상자가 앉게 될 중앙 정면 위치에 놓고 인텔리빔을 실행하면 공간을 분석, 최적의 7채널 서라운드를 설정한다.

<야마하 YSP-4300>

GOOD
사운드 바에 빔 스피커 22개와 2개의 우퍼를 배치했다. 서브 우퍼는 본체와 분리되어 무선 연결된다. 7.1채널 실제 서라운드다. 에어와이어드 연결은 무압축 리니어 PCM 방식이고, USB 연결을 통한 디지털 신호에도 압축 음원 강화 기능을 제공한다. 고음질, 고출력을 위한 모든 항목을 고려했다. 풍부한 저음과 강력한 서라운드의 비교대상은 극장이다. 4K HD를 지원하니까, 고음질만 고려한 것도 아니다.

BAD
층간 소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정도의 고출력, 고음질은 “집이 궁궐 같네” 소리는 수시로 듣는 공간이라야 제대로 쓸 수 있다. ‘고음질’만을 추구한다면 ‘오버 스펙’이다.

WEIRD
TV 리모컨 신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한 ‘TV 리모컨 리피터’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이 거대한 사운드 바의 리모컨은 좌우 30도까지만 인식한다. 많이 불편하다.

RATING★★★★☆FOR차는 역시 편한고급 세단.

<로지텍 UE900>

GOOD
사실 어떤 이어폰도 모두가 편하다고 느낄 순 없다. 그럼에도 UE900은 많은 사람이 만족할 만한 착용감이다. 귓바퀴 위로 떨어뜨려 인이어 팁을 꽂아 안정적이고, 줄이 잘 꼬이지 않는다. 하이엔드 이어폰답게 BA 유닛 4개를 장착해 해상력을 높였지만, 섬세함만 강조해 귀를 불편하게 하지도 않았다. 중음 중심으로 세팅되었지만 저음도 충분한 편이다.

BAD
본의 아니게 경쟁자는 이전 버전인 트리플 파이다. 분명 저음은 묵직해진 편이지만 이전 버전에 비해 물리적으로 하나의 드라이버가 늘었다는 것을 소리로 확인하긴 쉽지 않다.

WEIRD
색이 조금만 덜 파랬더라면 좀 더 고급스럽지는 않았을까? 발랄하다고 가벼운 건 아니라지만.

RATING★★★☆☆FOR블루투스는 음질이 다그냥 그렇지 않아?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

GOOD
블루투스와 유선 연결 모두 지원한다. 당연히 블루투스 연결은 음질 저하가 있다. 기본적으로 탁한 소리인데, 블루투스 연결 시에는 더하다. 자브라 사운드 앱으로 보완할 수 있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로 소리를 한결 입체적이고 청량하게 표현한다.

BAD
자브라 사운드 앱이 능사는 아니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 사용 시 소리의 명료함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최저가 30만원대의 헤드폰을 케이블 연결로만 쓰자니, 괜히 블루투스 지원 모델을 구입한 것 같다. 답은 확실하다. 블루투스를 종종 쓰는, 보통은 유선으로 연결해서 듣는 경우.

WEIRD
아이팟에는 있었으나 아이폰으로 오면서 사라진 재생목록추가 기능이 자브라 사운드 앱에 있다. 동기화하지 않고 아이폰에서 내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다.

RATING★★★☆☆FOR“천천히 갈지언정 뒤로 가진 않는다”

<카시오 지즈원 타입 L>

GOOD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치고 사실 좀 부족한 사양이다. 하지만 범퍼가 달린, 야외 활동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방수, 방진은 물론이고, 온도계, 조석표, 나침반, 만보계, 기압계, 별자리표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 특정 앱에 연결할 수 있는 단축키, 기능키도 야외 활동에 유용하다.

BAD
LG가 아닌, 계열사 LG유플러스에서 출시했다. 경쟁 상대는 SKT나 KT 같은 이통사다. 아이폰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워보려는 시도 같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통신사는 LG 유플러스밖에 선택할 수 없다는 말에 가깝겠지만.

WEIRD
‘글로브 모드’가 있다. 장갑을 낀 채로 카메라, 전화, 메시지를 쓸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감압식 작동은 아니어서, 두꺼운 장갑을 끼면 인식하지 못한다.

RATING★★★★☆FOR스마트패드에 50만원 이상 쓰는 건 좀….

<에이수스 메모패드 스마트 ME301T>

GOOD
같은 10.1인치 LCD의 갤럭시 노트 10.1과 비교하면 장점은 확실하다. 1280×800의 해상도, 1.2기가헤르츠 쿼드코어 CPU, 16 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로 엇비슷하거나 좀 더 낮은 사양이다. 하지만 작년 8월에 나온 갤럭시 노트 10.1이 최저가 57만원대고, 이제 막 나온 ME301T는 최저가 49만원대다.

BAD
10.1인치대 스마트 패드에서 딱 중간급의 위상이다. 가격대 성능비에 비춰 적당하다는 뜻이지만, 적당하다는 건 특출한 매력이 없단 사실과도 통한다.

WEIRD
“에이수스의 독자적인 소닉마스터 기술이 적용된 25×12밀리미터의 메탈릭 드라이버와 넓은 울림통”이 확실한 것 같다. 손으로 전해져 오는 강력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RATING★★★★☆FOR흰 카메라든 검은카메라든 사진만 잘찍으면 된다.

<NX300>

GOOD
2030만 화소, 위상감지 AF측거점 105포인트, 굉장히 빠른 AF속도, 터치감이 좋은 3.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깔끔한 인터페이스, 정확한 화이트밸런스, 1초당 8.6프레임의 연속 촬영, 30프레임 고속촬영, 1/6000초의 셔터스피드, wifi를 이용한 사진공유, 뛰어난 해상력. 하지만 어떤 스펙도 압도하는 정품 포토샵 라이트룸 4 번들 제공.

BAD
보디에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없어 동영상 촬영에 불편하다. 물론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렌즈를 사용하면 되지만, 굉장히 한정적이다. 그리고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부피가 큰 편이다.

WEIRD
A/S가 아니라, 성능으로 압도하는 최초의 삼성 카메라.

RATING★★★★☆FOR카메라의 클래식은‘블랙’.

<니콘 쿨픽스 A>

GOOD
콤팩트 카메라의 흐름은 결국 화질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한데 그 정도가 ‘스타워즈’급이다. 쿨픽스 A의 화질은 가볍게 D7000을 넘어서고, 감도 3200에서도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을 보인다. 게다가 사진을 찍기 위해 시동을 걸면 포르쉐보다 빨리 고개를 내민다.

BAD
1백3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카메라는 정말 많다. 쿨픽스 A의 경쟁 상대가 단지 APS-C 센서의 콤팩트 카메라라고 생각해 X100S 가격과 비슷하게 정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X100S의 이전 버전인 X100의 가격은 최저가 88만원까지 떨어졌고, 크기를 줄인 미러리스 카메라가 즐비하다.

WEIRD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 1시리즈보다 큰 센서를 사용한 게 과연 쿨픽스 A를 위한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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