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져도 갖고 싶은 신제품 <2>

편리한 생활을 위해, 어쩌면 불편해진다 해도 갖고 싶은 제품들.

RATING ★★★★☆ FOR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멀리.”

<토프레 리얼포스 104UK-HiPro>

GOOD
리얼포스의 다른 모델처럼 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이다. 키압이 낮고 흔히 “구름 위를 걷는 듯하다”고 말하는 반발력이 특징이다. 당연히 접점방식에 비해 오동작이나 고장 확률도 낮다. 다만 키캡과 열 배치에서는 차이가 있다. 하이프로는 키캡 표면을 파서 좀 더 손가락과 밀착시켰으며, 각 열의 각도와 높이차도 상당히 두었다. 전문가들의 타이핑 및 데이터 입력 방식을 고려했다.

BAD
45그램 균등 키압이다. 일반적인 차등 키압보다는 조금 높지만, 보통 55그램 정도인 균등 키압보다는 낮은 수치. 정확하고 빠른 타이핑을 위해 낮으면서도 일정한 키압을 채택했다. 일 할 때 기합도 좀 넣고, 땀도 흘려야 보람을 느끼는 쪽이라면 재미없을 것이다.

WEIRD
기존의 리얼포스 키보드처럼 F, J, F5 키캡에 돌기가 없고, 기존의 리얼포스 키캡과 호환되지 않는다. 독보적인 키보드지만, 독자적일 필요까지 있을까.

RATING ★★★★☆ FOR 건조한 귀.

<젠하이저 cx275s>

GOOD
가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소리를 먼저 들었다. 저음부를 치는 소리가 꽤 차지게 반죽되었고 귀에 착 달라붙지만 질퍽이진 않았다. 간만에 저음부에 최적화된 이어폰이라 생각하며 10만원대 중반을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최저가 8만7천원. 소리와 가격모두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겸손한 이어폰이다.

BAD
고음역도 꽉 잡아주기 때문에 소리가 깨지지 않는다. 반면 모든 소리가 깨지지 않고 단단하기 때문에 그 묵직한 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쭉 뻗어야 할 때도 겸손하게 풀썩 주저 앉아버린다.

WEIRD
인이어 이어폰이지만 귓밥이 쌓이지 않는다. 청소하기 편하다. 이 지점이 소리보다 더 큰 장점일 수 있다.

RATING ★★★☆☆ FOR 빛의 자식들.

<소니 TX30>

GOOD
10미터 방수, 1.5미터 높이에서 자유 낙하에도 끄떡없는 견고함,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고 모래에서 뒹굴러도 훌훌 털어내면 괜찮은 TX30은 전형적인 ‘아웃도어’용 카메라다. 보통 이런 카메라들이 강인하다는 걸 생김새로 과시하려고 하지만, 어떤 카메라보다 얇고 가벼워서 손이 성근 여자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BAD
f3.5부터 시작하는 어두운 렌즈 밝기에 고감도는 3200에 머무른다. 어떤 상황에서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지만 어둠에는 많이 약하다. 게다가 물속은 빛을 굴절시켜 지상보다 어둡다. 그래서 흐린 날 물놀이할 때 불편하다.

WEIRD
전면 커버를 내리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방식인데, 좀 미끄럽다. 물속에선 더할 텐데….

RATING ★★★★☆ FOR 갤럭시를 사용하는 사람.

<온쿄 CS-245BT>

GOOD
이전 버전인 CS-245에 BT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말인데 대신 도킹 스테이션을 삭제해 하이파이 오디오의 모습을 더욱 갖추었다. 몇 년간 유행처럼 번진,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이기’에서 한발 물러나 오디오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모양도 반갑다. 소리 또한 ‘하이파이’로 지칭할 만하다. 출력은 15와트에 불과하지만 소리의 양감은 풍부하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빽빽하게 메운다. 어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어떤 장르의 음악도 소화해낸다.

BAD
2.1 +EDR, APT-X 블루투스를 지원해 CD 음질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애플 제품은 이 방식 대신 에어플레이를 지원하기때문에 무손실 블루투스 연결을 하려면 트랜스미터를 구매해야한다.

WEIRD
갤럭시 시리즈엔 APT-X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다. 오디오기기들은 점점 편가르기를 하고 있는 걸까?

1 RATING ★★★★☆ FOR 웨스턴디지털 마이 패스포트. 2 RATING ★★★★☆ FOR NAS로 가능한 것. 3 RATING ★★★★☆ FOR 노트북은 맥북 에어다. 4 RATING ★★★☆☆ FOR ‘Fire(wire) in my heart.’. 5 RATING ★★★★☆ FOR 백업의 중요성. 6 RATING ★★★★☆ FOR 그야말로 전문가. 7 RATING ★★★★☆ FOR 가능한 한 많은 용량. 8 RATING ★★★☆☆ FOR 저렴하게 NAS를.

<1. 웨스턴디지털 노마드 파우치>

GOOD
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외장하드를 보호한다. 또 방습, 방진까지 수행한다. 외장하드 분야에서 도무지 찾아볼 수 없었던 보호 케이스다.

BAD
웨스턴디지털의 마이 패스포트 제품에만 특화된 전용 케이스다. 내 외장하드는 왜 안 들어가느냐고 항의하면 곤란하다.

WEIRD
하나 아쉬운 건 바늘과 실 같은, USB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이다.

<2. 시놀로지 DS213air>

GOOD
개인 서버가 생긴다고 생각하면 쉽다. 단순히 음악, 동영상 무선 재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토콜 서버와 복합기 공유, 실시간 감시 카메라까지 운영한다.

BAD
이런저런 기능은 처음엔 호기심을 갖게 해도 나중엔 부차적이 된다. 성능이 중요해진다. 3배 빠른, 802.11ac의 에어포트 타임캡슐 발표가 있었다.

WEIRD
시놀로지 전용 앱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음악, 영상, 사진 등 모두 각각이다.

<3. 시게이트 울트라 슬림>

GOOD
지금까지 나온 2.5인치 외장하드 가운데 가장 얇다. 1센티미터에 불과하다. 디자인이 다른, 맥용 울트라 슬림도 함께 출시했다.

BAD
오로지 500기가바이트만 지원한다. 1테라바이트만 고를 수 있었어도 꽤 다른 국면이 펼쳐졌을 듯하다.

WEIRD
확실히 ‘캐주얼’ 외장 하드를 지향한 듯한데, 색깔은 회색과 검은색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다.

<4.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스튜디오 2012>

GOOD
선더볼트가 있는 마당에 1394가 뭔 필요인가 싶지만, 맥용 외장하드로서 저렴하다. 또한 USB 3.0의 호환 문제로, 1394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BAD
USB 2.0 단자의 존재를, 활용성 때문에 좋아할까, 쓸모없다고 화를 낼까.

WEIRD
외장하드 분실은 ‘돈이 문제가 아니므로’, 켄싱턴 록은 여전히 요긴하다.

<5. 시게이트 백업 플러스>

GOOD
백업이라면 든든하다. ‘지금 즉시 보호’나 ‘백업 플랜’이 편리하다. 불완전하지만, 페이스북, 유튜브, 플리커 등의 자동 백업도 지원한다.

BAD
다만 울트라 슬림에서도 지원하므로, 백업 기능이 고유하진 않다.

WEIRD
기본 연결은 USB 3.0. 추가 모듈 구매로 선더볼트와 1394도 가능하다.

<6.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선더볼트 듀오>

GOOD
송수신 양방향 10기가바이트 전송 속도의 선더볼트 단자를 지원한다. 당연히 맥 전용이다. 최대 8테라바이트, 2대의 외장하드를 장착할 수 있다.

BAD
8테라바이트 기준 최저가 1백18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PC 외장하드 가격이 떠오를 수밖에.

WEIRD
외장하드 장착 시 커버 개폐가 쉽다. 커버가 위쪽에 있는 점도 편리하다.

<7. 새로텍 가디언 MD-40US3>

GOOD
최대 16테라바이트, 4대의 외장하드를 장착할 수 있는 외장 스토리지다. 알루미늄 재질인데, 무게는 1킬로그램 밖에 안 된다.

BAD
새로텍의 사이버네터 C5-USFb3를 참고할 만하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1394로 연결할 수 있고, 20테라바이트, 5대의 외장하드를 지원한다.

WEIRD
하드디스크 착탈이 손쉬웠던 전작과 비교된다.

<8. 시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

GOOD
모델명 그대로, 무선 연결이 가능한 외장 하드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 더 익숙한 사용자에게 적절하다. 최대 8대의 기기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BAD
무선 연결이기 때문에 당연히 음악이나 영상 재생 시 화질 저하가 있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누리고 싶은 사용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WEIRD
영상 재생 시 4시간이면 방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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