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날의 앤드류 마샬

아스피날의 CEO 앤드류 마샬이 런던에서 가방을 가져왔다.

아스피날의 CEO 앤드류 마샬이 런던에서 가방을 가져왔다. 이 가방을 들면 입 꼬리가 절로 올라간다고 했다.

로고를 보고, 꽤나 오래된 브랜드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다들 몇백 년 된 줄 알지만, 겨우 12년 됐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다.

처음부터 아스피날에서 일했나?
구찌, 몽블랑, 알프레드 던힐을 거쳐 최근 합류했다. 아스피날을 더욱 공격적으로 세상에 알리는 게 내 임무다.

지금 아스피날의 어떤 물건을 쓰고 있나?
브리프 케이스, 지갑, 명함 케이스, 오거나이저, 아이패드 케이스… 커프링크스까지 아스피날 거다. 예전에 애지중지했던 구찌 가방엔 먼지가 쌓이고 있다.

직접 써보니, 아스피날은 뭐가 다른가?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한다. 진짜 ‘내 것’ 같은 기분이 든달까? 만질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는 영국에도, 한국에도 많다.
이런 품질의 제품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브랜드는 거의 없다. 선택의 여지도 많다. 고객들이 원하는 거의 모든 색깔이나 가죽 형태를 아스피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쟁 상대는 누군가?
어떤 쪽으로는 멀버리, 어떤 쪽으로는 몽블랑, 또 다른 쪽으로는 알프레드 던힐과 경쟁한다.

아스피날을 함축하는 단어는 뭔가?
‘다양함’. 가죽으로 만드는 소품이라면 뭐든 다 만들고, 모자, 장갑, 우산, 스카프, 칼라 심이나 플라스크까지 있다. 요즘은 펜도 아스피날 것만 쓴다.

<지큐>를 읽는 남자가 이 글을 보고 당장 아스피날을 찾아 나설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방이 또 있다. W1 토트백과 W2 홀드올. 아스피날이 추구하는 전통적인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젊은 남자에게 어울리는 형태다.

그럼 당신이 꼭 갖고 싶은 건?
버팔로 캐빈 백. 자연스러운 주름이 잡힌 소가죽과 송치를 함께 써서 만든 굉장히 고급스러운 여행 가방이다.

그걸 들고 어딜 가려고?
이탈리아 출신인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로 갈 거다. 아내가 들 가방도 필요할 텐데. 영국 왕세자비인 케이트 미들턴도 우리 가방을 쓴다. 아내에게도 이미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