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넷 꼬돈 네그로 브뤼



해가 저물기 전에 얼굴 한번 보자는 인사로 시작한 온갖 술자리는 새해까지 이어진다. 이쯤 되면, 스러져가는 몸도 몸이지만 얇아진 주머니 사정이 더 걱정이다. 스페인 프레시넷의 스파클링 와인 꼬든 네그로라면, 어쨌든 이런 부담을 조금 덜 수도 있겠다. 일단, 시중의 대형 마트나 주류 백화점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무엇보다 ‘뻥’ 소리가 나는 그 어떤 와인보다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속이 비치지 않는 검정색의 단호한 병과 적당한 발포감. 기분만큼은 여느 샴페인도 부럽지 않다. 새해를 축하할 술이야 얼마든지 널렸다지만 왁자지껄한 호사로 새해를 시작하는 것이 영 부담스럽다면, 꼬돈 네그로는 그 대안으로 가장 적절한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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