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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릴밥상
‘모던밥상’으로 초창기 가로수길의 터를 닦고, ‘오기하라의 작은 부엌’으로 세로수길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던 오기하라 셰프가 이번엔 ‘그릴밥상’을 차렸다. 편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길게 꺾인 바가 손님을 먼저 맞는다. 혼자라도 그곳에 앉아 따뜻한 일본식 밥상을 받을 수 있는 식당이다. 이름처럼 그릴 요리가 메뉴판에 많은데, 일본식 생선구이인 ‘이찌야보시’를 주문하면 옥상에서 말린 생선을 가져와 굽는다. 늦은 밤에 술을 곁들인다면 오기하라 셰프가 자신있게 만드는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쯔바네’가 단짝이다. 02-540-4111

 

 

2. 주스애비뉴
요즘 요식업계에서 가장 바쁜 곳은 레스토랑도, 바도 아니다. 디저트를 파는 가게들이다. 최근 많이 생겼고, 자주 바뀌었고, 유행도 가장 빠르다. 주스는 지금 가장 뜨거운 품목 중 하나. 도곡역에 있는 주스애비뉴 역시 손님이 끊길 새가 없다. 주스애비뉴는 물, 설탕, 시럽 등 기타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매일 하루 4번 20여 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만 100% 착즙하여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디톡스 주스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3일간 주스 6병을 마시는 클렌즈주스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070-8822-2119

 

 

3. 베네쿠치
판교 운중동에서 이름을 날리던 이탤리언 레스토랑 베네쿠치가 청담동에 2호점을 열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친근하고 익숙한 이탈리아 요리,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으로 이름 붙인 브런치 메뉴. 이곳을 찾는 사람은 누구일지, 그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명확하게 보이는 곳이다. 어려울 것도 복잡할 것도 없는 이곳에서 파스타 한 접시를 비운다면 가을하늘처럼 기분도 명쾌해질 테다.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가 특별하다. 02-3444-7388

 

 

4. 코코브루니
영국 왕실 가족들의 디저트를 책임지던 캐롤린 로브가 코코브루니와 손을 잡았다. 작년 가을 한 호텔 베이커리를 통해 그녀의 디저트가 국내에도 잠깐 선보인 적이 있는데, 이번엔 좀 더 대중적인 길을 찾은 셈이다.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사용되었던 ‘초콜릿 비스킷 케이크’, 추운 겨울 왕실에서 즐겨 먹는 ‘리치 & 모이스트 진저 케이크’ 등 총 8종류를 만든다. 프랑스 디저트에 비하면 모양은 투박하지만 입 안에서 터지는 맛만큼은 화려하다. 02-6030-8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