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 영화 – 소렌티노 VS 아사야스

파올로 소렌티노의 <YOUTH>와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두 영화는 견주어 생각할 여지가 제법 있다. 우선 배경이 물 좋고 바람 좋은 스위스 어디라는 설정이 같다. 그리고 ‘인생’과 ‘시간’에 대한 질문을 건넨다. 당연히 차이도 있다. 소렌티노가 시종일관 뭘 좀 아는 태도로 매너 좋게 관객의 자리를 권한다면, 아사야스가 어떤 불안을 전제로 지금을 파고들 때는 현기증이 다 난다. 취향의 차이라면 두 사람의 전작인 <그레이트 뷰티>와 <여름의 조각들>을 이어서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