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의 아나 디 아르마스

이달 몸으로 말하는 여자, 그녀의 이름은 아나 디 아르마스.

쿠바 출신 배우라면 앤디 가르시아 정도가 떠오를까? 맘먹으면 갈 수는 있지만 여전히 궁금한 미지의 세계. ‘남미 미녀’라는 선입견으로부터도 다소 먼 듯한 곳. 아나 디 아르마스는 쿠바에서 태어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이미 쿠바에서부터 배우였고, 스페인에서 만개해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파마나의 복싱 영웅 로베르토 듀란을 다룬 < 핸즈 오브 스톤 >, 조나 힐스와 출연한 전쟁 코미디 영화 < 워 독 >, 그리고 무엇보다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와 주연을 맡게 될 < 블레이드 러너 프로젝트(가제) >. 이렇게 아나 디 아르마스는 촬영지인 파나마와 요르단과 부다페스트를 오가며 할리우드의 중심으로 파고들고 있지만, 여전히 쿠바를 떠올리듯 알쏭달쏭하다. 영화마다 다른 도시의 풍경처럼 세수한 듯 새로운 얼굴로, 판에 박힌 ‘히로인’이라기엔 대번 이렇게 말하는 여자라서. “그 배역들의 모토요? 날 갖고 놀 생각하지 마.” @ana_d_ar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