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의 시계

 

WHO 밥 딜런, 가수

WHAT 오리스의 렉탱귤러 ‘밥 딜런’ 리미티드 에디션

QUOTE “지금의 패배자들이 후일 승리하게 되리라, 시대가 변하고 있으니.”

–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중에서

 

밥 딜런은 저항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태생적 운명조차 거부했다. 유대인 집안에서 나고 자랐지만 끝내 그리스도교를 선택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의 음악이 전한 저항의 메시지에 비하면 그조차도 무색할 정도라 말한다. 그런 이유로 며칠 전, 스웨덴 한림원이 그들의 노벨문학상을 밥 딜런에게 허락한 일은 이례적이나 그리 이상할 일도 아니라는 평가가 따랐다.

오리스가 밥 딜런을 위해 만든 시계 역시도 그러한 업적에 대한 헌정의 의미가 담겼다. 그들이 으레 사용하던 원형 케이스 대신 직사각형태의 케이스를 적용한 모델 ‘렉탱귤러’를 뼈대로 한 이 시계는 다이얼의 음각으로 변주를 가함과 동시에 1960년대 미국에서 널리 쓰이던 서체를 인덱스에 적용, 밥 딜런의 시대와 철학을 공유했다. 시계 앞뒤로 각각 밥 딜런의 서명과 초상을 더한 점은 그를 위한 시계라는 점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 요소. 밥 딜런 본인이 실제 사용 중인 호너 사의 하모니카 ‘마린랜드’가 구성으로 딸려오는 점은 덤이다. 한 온라인 음반판매사이트는 지난 12일 밥 딜런의 앨범 판매량이 단 1장에 그친 데 반해, 13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후 3시까지는 155장의 음반이 판매되었다고 전했다. 사실 이 시계는 2009년 1월, 단 3,000개로 한정 제작된 모델이다. 그러니 어제의 누군가가 오늘의 승리자가 된 셈. 시대가 변했으니까, 밥 딜런의 노랫말처럼.

 

#오리스 렉탱귤러 ‘밥 딜런’ 리미티드 에디션

기능 시, 분, 초 및 날짜 표시

무브먼트 오리스 칼리버 733,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37.80×39.00mm, 30m 방수

스트랩 스틸 폴딩 클라스프가 가미된 검은색 가죽

 

시계의 뒷면에는 밥 딜런의 초상과 3,000개 한정 제작을 상징하는 번호가 새겨졌다.
시계의 뒷면에는 밥 딜런의 초상과 3,000개 한정 제작을 상징하는 번호가 새겨졌다.
'밥 딜런'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그가 실제 즐겨 사용하는 호너 사의 하모니카 ‘마린랜드’가 함께 구성되었다.
‘밥 딜런’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그가 실제 즐겨 사용하는 호너 사의 하모니카 ‘마린랜드’가 함께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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