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찻집, 서촌 ‘일상다반사’

한식은 늘 곁에 있어 마음만 먹으면 새롭게 보기 쉽다.

서촌 ‘일상다반사’는 창이 크다. 왼쪽 창으론 보안여관, 앞쪽 창으론 경복궁 돌담이 오려놓은 것처럼 반듯하게 보인다. 디귿자 형태의 바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면 서울의 날씨를 온몸으로 즐기는 기분이 든다. 일상다반사는 SK행복나눔재단에서 보안여관과 함께 만든 새로운 찻집이다. 일정 기간을 주기로 테마를 정해 차 메뉴를 구성하고,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혼합차를 선보인다. 바를 지키는 20~30대 젊은 직원들이 정갈하고 말끔한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의 찻집이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창을 보며 생각했다. 사진 속 말차는 경남 하동에서 온 것, 뒷줄의 왼쪽은 솔송주로 만든 ‘솔토닉’, 오른쪽은 대잎대통주로 만든 ‘대나무 사워’다. 070-4215-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