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스웨트 셔츠? 뭐가 맞을까?

SWEAT SHIRT 20세기 초반까지 운동 선수들은 무겁고 따가운 울 저지 스웨터를 입었다. 그러다 1920년 미국의 러셀이라는 회사가 스웨트 셔츠를 개발했다. 미식축구 선수였던 아들이 팀원들과 함께 입을 운동복을 부탁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러셀은 부드러운 면으로 풀오버를 만들고, 여기에 스웨트 셔츠라는 이름을 붙였다. 머지않아 거의 모든 운동선수들이 이 실용적인 옷을 찾게 되었다. 1930년대엔 챔피언 니팅 밀즈라는 회사가 특허 받은 플록 가공법으로 스웨트 셔츠에 글자를 새겨 팔았다. 이때부터 스웨트 셔츠는 단체의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유니폼으로도 한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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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에서 쓰는 ‘맨투맨’이라는 명칭은 완벽한 ‘콩글리시’다. 아무리 또박또박 발음해도 외국인은 알아듣지 못한다.‘맨투맨’이라고 부르는 이유조차 분명하지 않다. 농구의 맨투맨 수비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볼 뿐이다.

2. 목 부분에 있는 삼각형의 정식 명칭은 V-스티치. 도리토스 과자와 비슷하게 생겨서 도리토라는 귀여운 이름으로도 부른다. 원래는 땀을 흡수시키기 위한 디테일이었는데, 옷을 입고 벗을 때 목 부분에 탄력을 더하는 역할도 했다.

3. 러셀 애슬레틱은 스웨트 셔츠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스웨트 셔츠가 등장하는 영화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1위를 차지한 건 바로 <록키>.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영화에서 스웨트 셔츠를 원 없이 입었다. 1977년 <뉴욕 매거진>엔 그가 록키에서 입은 스웨트 셔츠를 경매에 내놓았다는 기사가 실렸다. 촬영 후 한 번도 세탁하지 않은 ‘특별한’ 옷이라는 설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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