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리 와후 시리즈를 신는 6가지 방법

편해서 매일 신고 싶은 운동화, 스페리 와후 시리즈를 멋스럽게 신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잘 어울리는 바지와 양말로 골랐다. 물론, 지금 당장 입고, 신을 수 있는 것들이다.

검은색 가죽 운동화는 고전적이고 차분한 멋이 있다. 따라서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은 바지보다 발등까지 자로 잰 듯 반듯하게 떨어지는 낙타색의 면 바지가 제격이다. 게다가, 살짝 들린 밑단과 운동화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양말은 기본을 아는 남자처럼 보이게 한다. 8만9천원, 스페리 WAHOO LTT LEATHER BLACK.

 

이 운동화의 색상은 ‘노체(NOCE)’, 이탈리아어로 ‘호두’를 의미한다. 그래서일까? 운동화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사뭇 귀엽다. 통이 넉넉한 카키색 바지의 밑단을 살짝 접고, 두터운 등산 양말과 함께 신으면 적당히 귀엽고, 활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신발 끈을 리본 모양으로 묶는 것도 잊지 말자. 7만9천원, 스페리 WAHOO CVO SUEDE NOCE.

 

가을과 잘 어울리는 젊고 세련된 느낌의 갈색 가죽 운동화에는 멋스러운 흰색 바지 하나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바지의 밑단을 적당한 두께로 접어 올리고, 운동화와 비슷한 계열의 줄무늬 양말을 신는 거다. 8만9천원, 스페리 WAHOO LTT LEATHER BROWN.

 

무난한 무채색 운동화는 너무 평범한 것 같고, 화려한 원색의 운동화는 부담스럽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남색 스웨이드 운동화가 딱이다. 채도가 낮은 옷을 즐겨 입는 가을이나 겨울에 부담 없이 신기 좋고, 가끔은 청바지에 선명한 겨자색 양말로 재미를 더할 수도 있으니까. 7만9천원, 스페리 WAHOO CVO SUEDE NAVY.

 

검은색 슬랙스와 검은색 운동화의 조합이 지루하다면 회색 스웨이드 운동화를 신어보자. 한층 더 밝은 분위기의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고, 회색 특유의 도회적인 분위기가 슬랙스와 잘 어울린다. 참고로, 슬랙스는 발등을 적당히 덮는 기장이 좋다. 8만9천원, 스페리 WAHOO LTT SUEDE GREY.

 

생지 데님 팬츠와 흰색 양말, 그리고 검은색 운동화의 조합은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누가 입어도 잘 어울린다. 다만, 남들과 조금 다르게 입고 싶다면 발목이 살짝 보이도록 바지 밑단을 대충 말아 올려주자. 조금 더 젊고 분방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7만9천원, 스페리 WAHOO CVO SUEDE BL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