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에서 톰 포드까지 패션 브랜드가 만든 시계

에르메스에서 톰 포드까지 패션 브랜드가 만든 시계

2018-09-12T16:44:48+00:00 |WATCH|

다섯 개의 패션 브랜드가 작정하고 만든 시계.

Hermès
에르메스의 DNA를 온전히 계승하고 있는 시계. 등자에서 영감을 얻은 비대칭 러그와 옆으로 누운 듯한 숫자 인덱스, 새들 스티칭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한 바레니아 가죽 스트랩으로 브랜드의 상징적인 세부를 드러냈다. 독특한 질감의 블랙 갈바닉 다이얼과 회색 티타늄 케이스는 이 시계를 좀 더 현대적으로 만드는 신선한 변주다. 아쏘 크로노 티타늄 7백만원대, 브라운 가죽 블루종 가격 미정, 모두 에르메스.

 

Louis Vuitton
거울처럼 연마한 44밀리미터 케이스와 선레이 그레이 다이얼, 정교한 아플리케 인덱스, 트렁크 손잡이에서 영감을 얻은 혼…. 모든 세부가 루이 비통의 세련되고 도회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게다가 이 시계엔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시스템도 적용했다. 기분에 따라 모노그램 캔버스 스트랩이나 악어가죽 줄로도 바꿀 수 있다는 얘기. 땅부르 에센셜 크로노그래프 7백만원대, 모노그램 셔츠 1백13만원, 모두 루이 비통.

 

Dior Homme
디올 옴므 특유의 모던하고 강렬한 디자인은 이 시계에서도 여전하다. 검은색으로 통일한 41밀리미터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갈바닉 다이얼이 바로 그 증거. 여기에 강렬한 컬러 대비를 위해 크로노그래프 푸셔와 핸드, 5시 방향의 날짜 창은 빨간색으로 처리했다. 타키미터 스케일을 새긴 플랜지와 COSC 인증 무브먼트 역시 눈여겨볼 만한 세부다. 쉬프르 루즈 A05 가격 미정, 데님 셔츠 88만원, 모두 디올 옴므.

 

Ralph Lauren
빈티지 자동차에 대한 랄프 로렌의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계. 특히 이 모델은 1938년식 부가티 타입 57SC 애틀랜틱 쿠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자동차 대시보드를 연상시키는 느릅나무 디테일과 계기판을 옮겨놓은 듯한 인덱스, 스크루로 장식한 베젤은 이 시계에 레트로적인 무드를 덧씌운다. 랄프 로렌 오토모티브 크로노미터 6백50만원대, 랄프 로렌. 엠블럼 폴로 셔츠 14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

 

Tom Ford
톰 포드가 만든 시계는 그의 턱시도를 닮았다. 모서리를 둥글게 굴린 직사각형 케이스와 유백색 오팔린 다이얼, 가지런히 정돈한 숫자 인덱스…. 우아하고 정중한 디자인조차 도발적으로 느껴지는 건 톰 포드의 마법 같은 매력이다. 케이스는 세 가지 소재로, 스트랩은 네 가지 형태로 마련해 선택의 폭까지 넓다. 18K 골드 라지 케이스와 페블 레더 스트랩의 톰 포드 001 1천3백65만원, 체크 패턴 수트 6백40만원, 모두 톰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