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에 대한 책 3 | 지큐 코리아 (GQ Korea)

이면에 대한 책 3

2019-10-10T14:42:20+00:00 |book|

숨겨진 이면으로 인도하는 세 권의 책.

<음악의 사물들>
음악은 청각과 시간의 예술에 머물지 않는다. 음악평론가 신예슬은 음악의 신체인 매개들, 공간성 그리고 물성에 대해 탐구한다. 악보에서 시작해 악기를 연주하는 자동 악기를 거쳐, 축음기의 발명으로 등장한 음반이라는 매개, 나아가 피에르 셰페르의 구체 음악까지 탐구는 이어진다. 읽지 못한 음악의 이면을 섬세하게 확장시킨다.

<잡스 에디터: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좋은 것을 골라내는 사람>
고전적인 출판 편집자부터 브랜드의 콘텐츠 디렉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에디터를 만나 ‘편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몰두하는 한편, 현시대 에디터십은 지면뿐 아니라 무수한 대상을 손질해 한 상을 차려내는 동시대적 기술이라는 점을 짚는다. 기획자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권할만하다.

<공간의 종류들>
“우리는 언제나 시간을 알고자 하지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결코 궁금해하지 않는다.” 조르주 페렉의 공간에 대한 사유는 글을 쓰는 한 장의 백지라는 공간에서 시작해 침대, 아파트, 도시, 세계, ‘살 수 없는 곳’까지 이른다. 페렉에게 삶이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는 일, 자신만의 지리를 찾아가는 여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