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별 연말 모임 장소 추천 | 지큐 코리아 (GQ Korea)

상황별 연말 모임 장소 추천

2019-12-10T12:32:01+00:00 |food|

연말 모임 장소 고민만큼 골치 아픈 것이 없다. 예산은 적지만 사람이 많을 때, 소규모로 모일 때 등 여러가지 상황과 인원에 맞는 장소들을 찾았다.

어른이나 부모님을 모시는 4인 이하의 소규모 모임 / 양인환대
양고기 전문점인 양인환대는 U자의 바형태로 이루어진 오픈 키친에 4인용 테이블들이 조르륵 붙어있다. 직원들이 양고기를 직접 구워주므로 고기를 굽느라 이야기를 놓치거나, 맛없게 구웠다며 면박 받는 일은 없다. 양인과 객인을 환대해준다는 뜻의 식당 이름과 같이 양인환대에 앉아 전문가가 설명을 곁들이며 구워 접시에 올려주는 양고기를 음미하고 있으면 귀하게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프랜치랙, 새앙갈비, 양삼겹살, 갈비살 총 4가지 메뉴로 단출하나 고기의 질이 좋고 잡내가 나지않는다. 곁들여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도 만점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4
영업시간 매일 17:00-23:00

 

간단히 술과 안주만 마시는 모임 / 에이커
성수동의 내추럴 와인바 TBD에서 자양동에 새롭게 문을 연 내추럴 와인바 에이커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공간이다. 공유 형태의 커다란 롱 테이블 3개가 공간을 채우고있어 인원이 많더라도 부담없이 슬쩍 들러볼만하다. 히비스커스와 크림을 올린 복숭아, 구운 당근과 오렌지 크림을 곁들여 먹는 빵 등 와인과 어울리는 신선하고 산뜻한 메뉴 덕분에 와인의 맛을 해치지 않고 맛볼 수 있다. 메뉴 중 뇨끼나 쿠스쿠스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와인을 위해 입맛을 돋구는 가벼운 메뉴들 위주라 식사로 하기엔 좀 아쉬울 수 있다. 밥보다는 술이 마시고 싶거나, 근처에서 식사를 한 후에 들르기 알맞다.
주소 서울 광진구 동일로4길 31 1층
영업시간 평일 18:00 – 24:00, 주말 18:00 – 24:00 (월,화 휴무)
인스타그램 @acre_kr

 

예산은 적으나 인원이 많은 모임 / 체부동 잔칫집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식당 안을 가득 메우는 서촌 먹거리 골목의 체부동 잔칫집은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외국인 여행자들까지 항상 꽉 차있는 곳. 전골처럼 나눠먹는 칼칼한 해물 수제비와 해물파전이 유명하다. 잔치 국수와 들깨 칼국수는 3~4천원대인데, 서울에서 여전히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국물이 진한 잔치 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메뉴의 가격이 매우 저렴한 만큼 우르르 몰려가 이것저것 여러가지 메뉴를 잔뜩 시켜 먹어야 잔칫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막걸리와 함께 굴전, 파전 등 여러가지 전을 나눠먹으며 회포를 풀어본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6
영업시간 매일 11:00 – 01:00

 

인원은 많지만 풍족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천천히 즐기는 모임 / 쥬에
중국집의 원형 테이블에서 유리판을 돌려가며 요리를 나눠 먹어야 들뜬 연말 느낌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라면 한남동의 쥬에가 답이다. 미쉐린 가이드 2020에 선정된 이곳에서는 광동식 요리와 딤섬과 정갈하게 만든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런치와 디너 모두 코스 정식이 있지만 단품 요리만 선택할 수도 있다. 역시나 딤섬이 가장 인기인데 시그니처 메뉴인 새우 창펀은 물론 이베리코 돼지 바베큐 번과 게살 새우 교자는 특히 인기가 좋다. 육즙과 함께 좋은 재료에서 느껴지는 풍미를 입 안 가득 맛볼 수 있다. 와인 콜키지는 테이블당 2병까지 가능하며 1인당 5만원이다. 돈을 좀 쓰더라도 아쉽지 않은 식사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24-7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인스타그램 @jue_seoul

 

맛만큼 핫한 분위기도 중요한 소규모 모임 / 금남방
모임의 메뉴를 세련된 한식으로 정하고 싶다면 금호동 금남시장에 위치한 금남방은 어떨까? 프렌치 레스토랑을 떠올리는 외관을 하고 있지만 한식에 기반을 둔 금남방에서는 갈치속젓과 마요네즈를 버무린 소스에 찍어먹는 아사삭 고추와 쫄깃한 식감의 돼지껍데기 편육 냉채를 맛볼 수 있다. 안주 메뉴는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로 바뀐다. 덕분에 신선한 재료로 만든 금남방도 대세에 따라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구비하고 있는데 와인을 고르면 와인에 어울리는 한식 메뉴를 추천해준다. 크림 파스타나 치즈가 잔뜩 들어간 느끼한 메뉴는 피하고 싶지만 분위기도 포기할 수 없다면 금남방이 적절한 답을 제공한다.
주소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285
영업시간 화~목요일 19:00 – 24:00, 금요일 19:00 – 01:0, 토요일 18:00 – 24:00 (일,월 휴무)
인스타그램 @geumnam_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