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가습 공기청정기에 담긴 비밀 | 지큐 코리아 (GQ Korea)

다이슨 가습 공기청정기에 담긴 비밀

2020-01-30T15:33:33+00:00 |interview|

다이슨의 가습 공기청정기에 담긴 비밀을 들려줄 미생물학자 카렌 홀리맨을 만났다.

서울의 공기는 어떤 것 같아요? 인천공항에 처음 내렸을 때 뿌연 연기를 봤어요. 한국 지사의 동료로부터 매일매일 서울의 날씨 소식을 전해 듣고 있어요.

다이슨 그룹의 미생물학자라는 직책이 흥미로워요. 당신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다이슨의 미생물 관련 부서는 2001년 설립되었어요. 저는 여기서 사람들이 먼지의 구성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죠. 다이슨의 철학은 문제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하니까요.

직접 만나본 다이슨은 어떤 사람인가요? 호기심이 굉장히 강한 분이에요. 엔지니어들이 무엇을 개발하고 있는지 늘 궁금해하고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하죠. 끊임없이 더 좋은 것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곤 해요.

다이슨 제품에는 수많은 기술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가습, 정화, 쿨링 이 세 가지 기능이 한 제품 안에 담겼다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에요. 물속 박테리아의 DNA를 손상시켜서 증식을 방지하는 원리죠. 특히 가습 기능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UV-C 광선을 투사해 살균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죠. 그리고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하는 크립토믹 기술에 대해서도 꼭 언급하고 싶네요. 훨씬 더 많은 기술 요소가 필요했기 때문에 6년 넘게 엔지니어들과 고생을 많이 했어요. 이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수만 마리의 박테리아를 저희가 죽였을 거예요(웃음).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박테리아의 위험이 있나요? 조명, 스위치, TV, 칫솔 등 모든 사물과 공간의 표면에 박테리아가 존재해요. 또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그 박테리아를 새로운 곳에 옮기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건 오염 물질의 원천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 거예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오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요.

최근 미생물학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요? 필터 분석 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필터를 통해서 박테리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DNA 프로파일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죠. 필터 분석을 통해 미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어떤 것이 변화하고 있는지 전반적인 트렌드를 파악해 나가고 있어요.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듣고 싶어요.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대중들에게 다이슨 기술의 근간이 되고 있는 과학적인 부분을 잘 설명하는 것 또한 중요한 비전이에요. 사람들이 오염된 환경을 잘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궁극적으로는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