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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대표하는 뉴 페이스 – 이신영

2020.02.25GQ

새로운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Z세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이 바로 그 증거다. 2020년을 채우는 새롭고 흥미로운 얼굴들.

레더 톱, 재킷, 와이드 팬츠, 모두 던힐. 운동화, 뉴발란스.

데님 재킷, 진, 모두 리바이스.

화이트 셔츠, 재킷, 트라우저, 모두 김서룡 옴므. 민소매 톱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캡, 오베이.

이신영 배우, 1998년생

이름의 뜻은 뭔가요? ‘믿을 신’, ‘기둥 영’. 믿을 수 있는 중심이 되라는 뜻이에요.

지금까지 살면서 일어난 가장 드라마 같은 일은 뭐예요? <사랑의 불시착>에 캐스팅됐을 때, 꿈만 같았어요. 이 작품 자체가 제겐 드라마 같은 일이에요.

왜 배우가 되고 싶었나요? 무언가를 표현하는 게 좋아요. 특히 사람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 모델도 잠깐 준비했었는데 제 길이 아닌 것 같았어요.

스타일 좋고 근사하다고 생각하는 배우가 있나요? 주지훈, 유아인 선배님.

아침에 일어나면 뭘 가장 먼저 해요? 그날의 일정을 머릿속으로 쭉 정리해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요.

이번 주에는 어떤 장면을 촬영했어요? 병원에서 세리(손예진 역)랑 함께 있다가 국정원에 끌려가는 신을 찍었어요.

가장 격정적으로 연기한 건 어떤 장면이었어요? 편의점 먹방 연기요. 이른 아침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정말 배가 고파서 컵라면을 너무 맛있게 흡입했어요.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장면이죠.

첫인상은 차가운데 알고 보면 허당이란 소문은 사실인가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이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맺었으면 좋겠어요? 세리 동무랑 정혁 분대장님이 결혼을 해서 엄마 닮은 딸, 아빠 닮은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맡은 북한군 박광범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만 보고 직진하는 성격인데 좀 더 유쾌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주변도 잘 살펴보면서.

북한말 연기가 어렵지는 않나요? 연습만이 살 길이에요. 사실 북한에 대한 모든 게 새롭고 흥미로워요. 촬영 시작 전부터 공부를 꽤 많이 했어요.

진짜로 북한에 가게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역사 깊은 냉면집에서 평양냉면을 시원하게 한 그릇 먹고 싶어요.

본인만의 아지트가 있나요?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집 앞 카페에 자주 가요. 거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거든요.

요즘엔 어떤 음악을 들어요? 크리스토퍼의 ‘Bad’, 칼레오의 ‘Way Down We Go’. 최근에 가장 많이 재생한 트랙이에요.

좋아하는 멜로 영화는 뭐예요? <너의 결혼식>, 두 연인의 순수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좋았어요.

그 영화에서 외우고 있는 대사가 있나요? “세상의 반이 여자면 뭐 해. 네가 아닌데.” 이 문장이 이상하게 계속 맴도네요.

    에디터
    김영재, 김아름, 이재현
    포토그래퍼
    김신애
    스타일리스트
    노지영
    헤어 & 메이크업
    장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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