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 때문에 월터 반 베이렌동크가 뿔났다 | 지큐 코리아 (GQ Korea)

버질 아블로 때문에 월터 반 베이렌동크가 뿔났다

2020-08-21T14:17:08+00:00 |culture|

그는 벨기에 왕립예술 학교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그룹 ‘앤트워프 식스’ 멤버 중 한 명이다.

월터 반 베이렌동크가 단단히 뿔이 났다. 그는 지난 6일 버질 아블로가 중국 상해에서 선보인 루이비통 2021 봄여름 컬렉션을 두고, 과거 자신의 작품들을 카피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루이비통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컬러 팔레트의 재킷과 수트에 수놓은 봉제 인형과 비대칭 선글라스, 모노그램을 활용한 액세서리를 선보였는데, 이 부분을 콕 집어 자신의 2016 가을겨울 컬렉션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의문을 제시한 것이다.

컬렉션 직후 두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비교하는 사진이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고, 이에 월터 반 베이렌동크는 오피셜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피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버질이 디자이너가 아니라는 것은 매우 분명하고, 그는 자신만의 언어도 없고 비전도 없다. 그는 시즌마다 자신의 시즌을 만들 수 없으며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라고 평가절하했고,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버질이 한 건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니라, 1985년부터 해왔던 나의 세계, 아이디어, 색상, 시그니처 등을 자신의 컬렉션 무드 보드로 사용했다”라고 말하며, “버질 아블로는 이미 세계 어느 누구와도 함께 일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협업을 요청할 수도 있었다”라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버질 아블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공식 성명을 통해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다. 그는 내 작품을 깎아내리기 위해 증오심에 가득 차있다. 나의 영감은 2005 루이비통 남성복 쇼와 루이비통 DNA에서 나온 것이다”라고 받아쳤다.

또한 월터 반 베이렌동크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2020 가을겨울 컬렉션 일부 중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피터 사빌의 스팽글 티셔츠 사진을 게재하며 “나는 카피캣을 싫어한다(I HATE COPYCATS)’이라는 코멘트를 반복해 또 한 번 버질 아블로를 저격했고, 하이 패션계 카피 사냥꾼 ‘다이어트 프라다(Diet Prada)’도 이 문제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계속되는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주장과 루이비통, 그리고 버질 아블로의 이야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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