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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면 더 좋은 아이폰의 숨겨진 기능 10

2020.11.03주현욱

직접 써보기 전에 최신 iOS 14로 업데이트 할 것을 권한다.

뒷면 탭 설정
최근 iOS 14 업데이트에서 한 손 사용을 위한 뒷면 탭 기능이 추가됐다. 손쉬운 사용에서 터치, 하단에 뒷면 탭을 순서대로 누르면 이중 탭과 삼중 탭하기를 설정할 수 있다. 스크린샷를 비롯 시리 작동, 홈 화면 이동 등이 기본 설정으로 제공되며, 음성 메모와 QR 체크인 코드 등은 단축어 앱으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메모장으로 스캔하기
별도의 앱 없이 메모장만으로도 스캔을 할 수 있다. 카메라 모양을 누른 뒤, 문서 스캔을 클릭, 스캔할 대상을 찍은 후 스캔 항목 유지를 선택하면 PDF 파일로 만들어진다. 스캔된 문서와 공유 버튼을 차례로 눌러 메일은 물론 메시지, 카카오톡으로 보낼 수 있다.

사파리에서 특정 문구 찾기
특정 단어를 검색해야 할 경우 매우 유용하다. 해당 페이지가 켜진 상태에서 주소창에 찾고 싶은 단어를 입력하고, 가장 아래 표시되는 이 페이지에서 일치한 단어를 클릭하면 된다. 찾은 문구는 노란색으로 마킹돼 표시된다. 컴퓨터의 ‘Ctrl + F’ 기능과 같다.

애플워치로 통화 중 녹음하기
아이폰은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없다. 하지만 애플워치가 있으면 가능하다. 아이폰에서 통화 시 스피커폰으로 전환하고 애플워치 내 음성 메모 녹음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애플워치로 녹음한 음성 메모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과 연동돼 파일을 옮기기 위한 번거로움도 없다.

앱 한 번에 옮기기
무분별하게 놓인 앱을 클릭만으로 옮기는 기능이다. 옮길 앱 하나를 선택해 한 손가락으로 2~3초 간 누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때 다른 손가락으로 함께 옮길 앱을 하나씩 눌러주면 넘버링과 동시에 겹겹이 쌓이는 걸 볼 수 있다. 모두 선택했다면 위치할 페이지에 놓고 손가락을 떼면 된다.

에어팟으로 주변 소리 듣기
아이폰 마이크를 통해 에어팟에서만 가능한 기능이다. 먼저 설정에서 제어 센터를 클릭하고 듣기 지원을 추가한다. 그리고 제어 센터 화면에서 실시간 듣기를 켬으로써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리가 필요한 곳에 아이폰을 두기만 하면 된다. 아이를 돌볼 때나 누군가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잠깐 화장실을 갈 때 사용하면 무슨 말 하는지 알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

입력 실행 취소
컴퓨터의 ‘Ctrl + Z’ 기능이 아이폰에도 숨겨져 있다. 텍스트를 작성한 후 실행 취소를 하고 싶을 때 아이폰을 좌우로 흔들기만 하면 된다. 실행 취소를 누르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카메라 Quick Take 비디오
사진 모드 중에 갑자기 비디오를 찍고 싶을 때가 있다. 별도의 항목 선택 없이 비디오 찍기와 고속 연사를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셔터를 길게 터치해도 되지만, 손쉽게 오른쪽으로 드래그해 잠금 상태로 두면 손을 떼도 비디오 녹화가 이어진다. 고속 연사 촬영 시에는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된다.

홈 화면 페이지 숨기기
쓰지도 않는 앱이지만 지우긴 또 아까울 때가 있다. 간단한 설정으로 순식간에 해결이다. 홈 화면의 빈 곳을 길게 누른 뒤, 하단 <• • •> 모양을 길게 터치해 숨기고 싶은 페이지를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안 쓰는 앱을 묶어둘 필요 없이 페이지 별로 리스트 업해 사용할 때만 열어 사용하면 된다.

화면 속 화면
iOS 14에서 업데이트된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화면 속 화면(PIP) 기능은 영상을 틀어놓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설정에서 일반을 누르고 화면 속 화면을 켜기만 하면 된다. 사파리와 크롬에서 보고 싶은 영상을 열고 전체 화면으로 만든 뒤, 화면을 위로 쓸어 올리면 된다. 페이스 타임은 물론 넷플릭스도 시청도 가능하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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