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시계를 단지 기계라고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예술 작품과도 같은 무브먼트 때문이다.
시계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시계를 단지 기계라고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예술 작품과도 같은 무브먼트 때문이다. 시계의 심장이자, 좋은 시계의 기준. 그래서 무브먼트는 곧 시계 브랜드의 자존심이다. 사진은 파텍 필립, 제니스, 그리고 불가리 제랄드 젠타의 시계와 무브먼트다. 이름 자체만으로 좋은 시계의 보증이 되고, 우열을 가리는 게 무의미한 사이다. 불가리 제랄드 젠타 마그소닉은 시계 기술의 최고라 불리는 그랑 소네리 기능이 있는 시계로, 뻐꾸기 시계처럼 정해진 시간을 소리로 알려준다. 파텍 필립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텐 데이 투르비옹은 10일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장착됐으며, 오픈워크 방식을 과감히 없앤 담대한 시계다. 제니스 엘 프리메로 스트라이킹 10th은 초당 10회 진동하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시간당 3만6천 회 진동하는 무브먼트가 장착된 유일무이한 시계다. 모두가 시간을 예술로 만드는 기계다.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박나나
- 포토그래퍼
- COURTESY BY BULGARI, PATEK PHILIPPE, ZEN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