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이민 간 친구는 퍼스에 살고 있다. 그가 퍼스로 이민 간 2010년부터 호주에도 프로야구가 생겼다. 그 후로 네 번의 시즌이 있었는데 그 중 세 번을 퍼스 히트가 우승했다. 그러니까 호주의 야구 명문팀. 친구는 두 번째 우승했을 때 기념 모자를 보내왔다. 201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시리즈에 퍼스히트가 참가했는데 당시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활약하던 구대성은 퍼스 히트로 임대 되어 함께 출전했다. 2014~2015 호주프로야구 시즌은 10월 30일부터 시작한다. 퍼스 히트는 31일 시드니 블루삭스와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구대성이 출전할까? 구대성은 한국나이로 마흔 여섯이다. 친구는 여러모로 들떠있다.
- 에디터
- 양승철
- 포토그래퍼
-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