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잠실, 울트라 마니아

2015.04.30GQ

두두둥,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ULTRA Korea 2015)가 돌아왔다.

 

아니 벌써, 여름 얘긴가? 매년 짜릿한 전자음과 춤으로 관객을 흥분시킨 ‘울트라 코리아’가 마침내 올해 더욱 막강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이름, 데이비드 게타, 그리고 < DJ MAG >이 선정한 2014 디제이 랭킹 1위 하드웰, 더치 하우스의 신기원 니키 로메로, 새삼 ‘히트곡 제조기’ 같은 말이 어울리는 나이프 파티 같은 이름들이 석유를 부은 불길처럼 치솟는다. 한편 스크릴렉스는 올해 미국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는 게 주최측의 귀띔이다. 무심코 시선이 쏠리는 이름도 있다. 바로 씨엘과 박명수. 씨엘은 최근 울트라 마이애미에서 스크릴렉스와 함께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박명수는 G.Park이라는 이름의 디제이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째, ‘울트라 코리아’는 아시아 첫 개최지인 서울을 거점으로 아시아 각국의 마니아를 형성하며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나른한 봄노래들로부터 슬슬 몸을 움직일 때가 됐나? 계절은 꼬였으니, 봄인가 싶더니 곧 여름일 터, 6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잠실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강력한 전자음에 몸을 던지는 것도 좋겠다. 이 극렬한 비트의 전장을 더욱 후끈하게 달굴, 에너지 넘치는 < GQ > 독자를 초대한다. 그 쾌락을 담보하는 초대장은 5월 1일, GQ KOREA 페이스북에서 받을 수 있다.

    에디터
    장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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