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리저브를 마신다.
추운 날이다. 어서 집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싶다는 생각만 맴도는 밤이다. 이럴 땐 달콤한 위스키 한잔만큼 적절한 친구가 또 없다.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이 지난해에 이어 ‘크리스마스 리저브’를 올해도 출시했으니, 오늘 밤은 이 한잔으로 몸을 데우고 싶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리저브는 달콤한 향에 매끄러운 질감까지 더해져 온더락으로 마시기도 좋고 간단한 칵테일로 만들기도 좋은 술이다. 발렌타인 30ml와 드람부이 30ml를 섞어 ‘러스티네일’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면 3분 이내로 몸이 후끈후끈 해진다. 시나몬스틱 끝에 살짝 불을 붙여 태운 다음 술에 넣어 매캐한 기운을 더하면 내가 만들고도 스스로 놀라는 맛의 러스티네일이 완성된다.
- 에디터
- 손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