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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얼굴, 레스티오 ISX-80

2016.01.29GQ

 

REPORT 1년 전에 출시한 ISX-803과 거의 흡사한 모습이다. 단지 스탠드가 빠지고, 선반이나 탁자 위에 세울 수 있는 간단한 지지대가 생겼다. 스탠드와 함께 사라진 건 CD플레이어. 새삼스럽게 CD의 종말을 확인 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훨씬 얇아지고, 탁상시계나 액자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덕분에 오디오보다 소품으로 선택하기 좋다. 4년 전 처음 출시된 ISX시리즈는 이제 야마하의 또 다른 예쁜 얼굴이 되었다.

DOUBT ISX시리즈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매김해 갈수록 어쩐지 소리의 질 또한 ‘작은 부분’이 되어가는 것 같다. 가장 쉽고 기본적인 연결 방식인 스트리밍 서비스 + 블루투스 연결 시 고음과 중음 저음이 잘 나뉘어 소리 내지 않고 뭉쳐버린다. 리모컨도 작은 LCD창을 아주 정확하게 향하지 않고 조금만 벗어나도 입력되지 않는다. 가격은 1백15만원대. 집 안의 한 부분을 소리로 채울지 소품으로 채울지 결정이 필요하다.

    에디터
    양승철
    포토그래퍼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