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니 가야 할 곳이 생각났다. 서울 도심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마이알레. 마이알레의 정원은 기묘한 나무가 많은데, 몇 년 전 마이알레의 누군가가 조경을 위한 실험실이라 부르기도 했다. 정원 덕분에 직접 기른 허브와 채소로 카페와 레스토랑의 음식을 만든다. 카페에선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농장 주스를, 레스토랑에선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비스큐 국밥과 프랑스에서 직접 퍼온 밀가루로 빵을 만든다. 2층으로 가면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 있다. 식물을 기르는 데 필요한 도구, 어쩌면 이 제품들 때문에 식물을 키우고 싶은 건 아닌지 철학적으로 고민하게 만드는 물건들이다. myallee.co.kr
- 에디터
- 오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