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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얇은 시계 – 피아제

2016.03.02윤웅희

GQ의 관점으로 선정한 분야별 최고의 기계식 시계 : 두께.

160205 GQ(watch)_10315

PIAGET ›› ALTIPLANO 900P

레퍼런스 G0A39111

기능 시, 분

케이스 화이트 골드, 지름 38mm, 솔리드 케이스 백, 20m 방수

무브먼트 핸드 와인딩, 48시간 파워 리저브, 21,600vph

스트랩 검정색 악어가죽, 핀 버클

가격 3천5백만원대

피아제 알티플라노 900P 피아제는 지난 2014년 고급시계박람회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 알티플라노 900P를 공개했다. 시계의 전체 두께는 3.65밀리미터. 겨우 동전 두 개 정도로 얇다. 이렇게 극적인 두께는 무브먼트와 케이스를 통합한 혁신적 구조 덕분에 가능했다. 시계의 백 케이스를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로 사용한 결과다. 이런 구조는 브리지를 다이얼 위쪽으로 향하게 하며, 휠 트레인을 외부로 노출시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시계를 구성하는 145개의 부품은 경우에 따라 머리카락 정도로 얇게 제작하는데, 가장 작은 부품의 두께는 0.12밀리미터에 불과하다. 현재의 기술력으로 이보다 더 얇은 시계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덕분에 알티플라노 900P가 보유한 세계 기록은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하다.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