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팝’과의 이별, 로드 템퍼튼

2016.11.08유지성

마이클 잭슨의 ‘Rock with You’와 ‘Off the Wall’과 ‘Thriller’, 조지 벤슨의 ‘Give Me the Night’, 패티 오스틴과 제임스 잉그램의 ‘Baby Come to Me’…. 팝이라는 말이야말로 모호하지만, 로드 템퍼튼이 쓴 곡들이야말로 ‘전통 형식의 좋은 대중가요’란 의미에 가장 가까운 것들이 아닐는지. 대서양을 건너온 이 영국인 프로듀서가 없었다면, 적어도 팝의 관점에서 황금기라던 80년대는 꽤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10월 9일, 67세를 일기로 그가 세상을 떠났다. 데이비드 보위와 프린스로부터, 올 한 해 이미 충분히 쌓인 비통한 소식이 하나 더 늘었다.

    에디터
    유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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