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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매장에서 고른 봄 신상품

2017.03.23윤웅희

봄을 위한 준비. 다섯 군데 편집매장에서 고른, 좀 귀여운 물건 15.

애딕티드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5길 24 / 02-547-7332)

1 보기만해도 침이 고일 듯 상큼한 노란색 스웨트 셔츠. 군데군데 스트링을 달아 형태를 매만질 수 있게 했다. 어깨선을 낮게 만들어 입었을 때 더 귀엽다. 34만원, 리스토퍼 섀넌.

2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장난기와 상상력은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바지 옆 선에 붙인 스트라이프 스트랩이 걸을 때마다 흔들리며 독특한 리듬감을 더한다. 엉덩이 주머니를 귀엽게 처리한 바지 76만원, 월터 반 베이렌동크.

3 파자마 셔츠의 현대적인 변형. 가슴엔 주머니를 비스듬히 내고, 칼라와 플래킷은 반짝이는 청록색 실크로 우아하게 만들었다. 하늘색 스트라이프 리넨 셔츠 59만원, 유밋 베넌. 

 

분더샵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62길 35 / 02-3444-3300)

1 요즘 제일 ‘핫’한 스텔라 맥카트니 남성복은 오직 분더샵에서만 만날 수 있다. 손에 닿으면 파란색이 묻어날 것 같은 군청색 캐시미어 니트 가격 미정, 스텔라 맥카트니 멘즈웨어.

2 물색으로 투명하게 워싱한 데님 팬츠. 주머니와 바지 끝 단에는 금색 실로 화려한 장식을 넣었다. 좀 다른 청바지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격 미정, 팜엔젤스.

3 도톰한 흰색 캔버스 위에 로고 배지를 얹고, 러버 아웃솔 뒤쪽에 금속 장식을 삽입해 특별함을 더했다. 봄에 신기 좋은 로우-톱 스니커즈 가격 미정, 알렉산더 맥퀸.

 

10 꼬르소 꼬모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16 / 02-3018-1010)

1 알록달록한 니트로 칼라를 장식한 데님 재킷. 지퍼엔 동그란 고리 장식을 달아 귀여움을 더했다. 웨일즈 보너 식의 상큼함이란 이런 것. 1백78만원, 웨일즈 보너.

2 낙낙한 실루엣의 드로스트링 팬츠. 잔잔한 블루 스트라이프와 바스락거리는 원단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씨에 입기 좋다. 78만원, 3.1 필립림.

3 거의 모든 부분을 부드러운 염소가죽으로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태닝되는 가죽이야말로 이 신발의 진짜 묘미. 리복 인스타펌프 퓨리를 오마주한 스니커즈 1백68만원, 헨더 스킴.

 

에크루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1 / 02-545-7780)

1 튼튼한 검정 나일론으로 만들었다. 수납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해 소지품을 이것저것 많이 들고 다니는 남자들에게 좋다. 어깨 스트랩은 물론 탈착 가능하다. 79만8천원, 언더커버.

2 장난스러운 스티치 장식으로 발랄함을 더한 회색 티셔츠. 따뜻한 봄날에 가볍게 입기 좋다. 예쁘게 물이 빠진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훨씬 더 예쁘고. 19만8천원, 디 에디터.

3 발랄한 핑크색이 눈길을 끄는 소가죽 스니커즈. 가죽의 표면은 조약돌처럼 반들반들하게 처리했다. 봄 기분을 좀 내고 싶다면 이만한 신발도 없다. 27만원, AMB(앰버서더 오브 미니멀리즘).

 

비이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08 / 02-543-1270)

1 번화가의 네온사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패치. 젊고 펑키한 느낌의 비니를 찾고 있다면 이만한 대안도 없다. 스트리트 감성이 물씬 풍기는 검정 비니 10만8천원, 노나곤.

2 빨간색과 흰색, 초록색을 섞은 체크무늬 반팔 셔츠. 가슴 부분엔 두 개의 포켓을 나란히 얹고, 소매와 셔츠 끝 단은 올이 풀린 듯 처리해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했다. 17만5천원, 레자티스트.

3 스웨이드와 에어백 패브릭을 섞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코발트 블루와 회색, 흰색의 배합이 경쾌한 마라톤 트레일 로우 스니커즈 39만5천원, 스파워트.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현석
    어시스턴트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