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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토끼를 품은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 ’70

2017.04.18GQ

부활절 토끼의 모습에서 착안한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가 나왔다. 그런데 부활절 토끼가 뭐지?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는 본래 농구화로 태어났다. 벌써 1백 년 전의 일. 록과 펑크를 넘어 힙합까지, 코트 안에서 군림하던 척 테일러 올스타는 이제 코트 밖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신발이 되었다. 이토록 긴 세월동안 한결같은 디자인을 유지한 스니커가 또 있을까? 소재와 색상만 간간히 바뀌었을 뿐, 특유의 고무 중창과 날렵한 앞 코의 모습은 1백 년 동안 그대로다. 컨버스는 지난 부활절을 기념해 알록달록 털실을 두른 새 모델을 내놓았다. 벌명은 ‘퍼지 버니’, 디자인은 부활절의 마스코트인 이스터 버니(easter bunny)에서 착안했다. 토끼처럼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 신발 내부까지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했다. 부활절과 상관없이, 귀여운 모습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겠다.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 ’70 ‘퍼지 버니’는 헤리티지 블루와 핑크 두 가지 색상이며, 현재 NIKE.COM 에서 판매중이다.

    에디터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사진
    N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