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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름 냄새를 위한 다섯 가지 조언

2017.06.05오충환

발작하듯 치솟는 땀의 계절, 우아한 태도와 향을 위한 다섯 가지 조언.

플로리스

1. 물에 쉽게 무르지 않는 조약돌처럼 단단한 비누를 고른다. 플로리스의 비누가 그렇다. 이 비누는 잔향이 오래도록 남고, 향기는 여름 풀밭처럼 가볍다.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사용하면 더 좋다. 유니페어 매장(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37-1, 02-542-0370)에서 살 수 있다.

 

바이레도

2. 여름 향수라면 대부분 시원한 향만 생각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복합적인 정서를 갖고 있는 향을 고르면 뭔가 달라 보인다. 바이레도의 이모텔과 미스터 마블러스는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사막의 암투처럼 미묘해서 여름 바람에 제격이다.

 

3. 반바지를 입을 때 다리에 텁텁한 보디 로션보다 태닝 오일을 발라준다. 오일이라 더운 날씨에도 쉽게 발리고, 다리도 골고루 예쁘게 태울 수 있다. 반바지엔 역시 검게 그을린 피부가 정답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태닝 오일은 냄새도 좋다.

 

4. 여름엔 세제에 좀더 주의한다. 세정력이 강렬한 것보다 향이 좋고 섬유에 상처를 덜 내는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한다. 유명한 향수 브랜드 르 라보와 함께 만든 런드레스 세제 르라보 31 디터전트는 여름의 눅눅한 냄새 걱정을 덜어준다.

 

5. 고상한 남자들은 여름에도 가죽 스트랩을 주장한다. 흰색 티셔츠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여름엔 시계줄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되도록 가볍고 얇은 시계를 고른다. 더울 때 손목을 조이면 땀이 차서 가죽 줄이 쉽게 변색되거나 냄새가 날 수 있다. 피아제의 알티플라노처럼 얇고 가벼운 시계를 고른다.

    에디터
    오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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