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슈퍼 패미콤’이 다시 출시된다. 우리가 알던 그 게임들도 함께.
가상현실 기기가 안방까지 침투한 지금, ‘리얼리티’는 과연 어떤 게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문제가 될까? ‘DS’와 ‘스위치’로 게임 시장에서도 시대를 거스르며 ‘고전’을 표방해온 닌텐도가 이번에는 대놓고 수십 년 전의 게임기 ‘슈퍼 패미콤’을 다시 복원했다. 지금까지 잘 몰랐던 ‘슈퍼 패미콤’의 정확한 이름은 ‘SNES (Super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패미콤이란 이름은 당시 미국에서의 출시명이다. 패미콤 시리즈의 복원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닌텐도는 지난 9월 ‘클래식’이란 이름을 더해 이전 모델인 ‘NES 클래식’을 한정 발매했다. 물론 아주 제한적인 수량. 당시에 구하지 못한 고전 게임 마니아들의 원성이 닿았는지 닌텐도는 올가을 다시 한 번 ‘SNES’를 본격 출시한다. 이번에는 한정 발매가 아니라는 소식. 이와 함께 닌텐도는 자사의 간판스타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비롯하여, <스트리트 파이터 2>, <젤다의 전설>, <록맨 X> 등의 전설적인 16비트 타이틀을 게임기 안에 넣었다. 과거, 개발에만 그쳤던 미공개 게임 타이틀도 함께. 또 한번 닌텐도 열풍이 불어 닥칠까? ‘SNES’은 오는 9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가격은 약 60달러.
- 에디터
- 장승호
- 사진
- 닌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