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작품 다루듯 하는 고깃집, 한육감이 서울로점을 새로 열었다. 디타워점을 잇는 새로운 공간인데, 이번에도 이준수 대표의 또렷하고 확실한 콘셉트가 녹아들었다.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로망으로 여길 대형 냉동창고의 모티브를 레스토랑 곳곳에 그대로 옮겨와 ‘고진교(고기가 진리)’의 새 아지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냉동창고 문을 열면 VIP룸이 나오고, 또 다른 냉동창고의 문을 열면 옷장이 열려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 디타워점보다 20~30퍼센트 저렴해진 가격 앞에서 놀라지 않기란 참 쉽지 않지만….02-6366-1234
- 에디터
- 손기은
- 포토그래퍼
-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