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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냄새의 이유와 해결 방법

2017.11.23이재위

몸 냄새는 씻는다고 끝이 아니다. 냄새가 옷, 사무실, 집에 그대로 스며들어서 하루 종일 주변 사람을 괴롭힌다. 방귀부터 발 냄새까지 각종 냄새의 이유와 해결 방법을 공개한다.

1. 대변, 방귀 냄새 냄새가 나지 않는 대변은 없다. 그러나 건강한 대변은 위와 소장에서 소화되고 남은 부산물이 잘 발효된 다음 배출된 형태이기 때문에 냄새가 적다. 반대로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까지 그대로 이동한 뒤 부패하면 심한 냄새가 나고 유해가스가 발생한다. 가장 큰 이유는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고기 위주의 식생활이나 폭식, 음주 등으로 장내에 가스 괴저균, 대장균 같은 나쁜 균이 많아지면 이것들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악취를 만든다. 해결 방법. 음식을 꼭꼭 씹고, 식사를 느리게 하는 습관을 갖는다. 콩, 해초류 등 장을 청소해주는 음식을 먹는다.

2. 머리 냄새 머리카락에서 나는 담배 냄새는 정말 끔찍하다. 샴푸 후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태의 머리카락에는 담배 냄새뿐만 아니라 도로의 배기 가스 냄새도 쉽게 스며든다. 또한 두피에는 피지선이 발달돼 있어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 때문에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 피지는 냄새뿐만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와 실내 난방으로 인한 낮은 습도는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해결 방법. 아침에 머리를 감은 뒤 헤어 드라이어로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두피 건강과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B7(바이오틴)을 충분히 섭취한다.

3. 땀 냄새 냄새가 나는 땀은 따로 있다. 페로몬처럼 독특한 냄새를 가진 땀은 겨드랑이, 항문, 유두, 성기 주변에 분포한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온다. 아포크린 땀샘은 앞서 언급한 부위의 모공 속에 있다. 이 땀샘은 사춘기 때 가장 커지고, 그 이후로 조금씩 작아진다. 단, 아포크린 땀샘을 포함한 모든 땀샘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분비량이 증가하고 냄새도 심해진다. 또한 운동 부족이나 냉방 환경 등으로 인해 땀을 너무 흘리지 않게 되면, 땀샘에 노폐물이 쌓여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결 방법.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한 부위에 데오도란트를 뿌린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4. 발 냄새 발은 신체에서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다. 하루 동안 발이 배출하는 땀은 종이컵 한 컵 분량이라고 한다. 또한 발은 냄새가 가장 심한 신체 부위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두꺼운 각질 때문이다. 각질은 박테리아, 곰팡이 등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의 원인이 된다. 더구나 발은 양말과 신발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땀이 증발하지 못하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해결 방법. 미세 각질 제거와 항균 기능이 있는 풋샴푸를 사용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스크럽제를 사용해 발의 각질을 제거한다. 사무실 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를 신는다.

    에디터
    이재위
    참고 도서
    <입·몸 냄새 모두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