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한우 다이닝, 이태원 ‘우라만’

2018.02.26손기은

위스키와 스테이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스시를 먹으러 갈 땐 미들급, 하이엔드급 따져가면서 가게를 고르는데, 한우도 그러면 왜 안 돼? 한우도 오마카세처럼 그때그때 좋은 재료를 활용해 코스로 풀어내면 왜 안돼? 이 생각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이태원동 우라만이 탄생했다. 요즘 한창 유행인 ‘한우 다이닝’을 세심하게 풀어낸 레스토랑 우라만은 다른 집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위스키 페어링’이라는 한 끗을 더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바 Bar를 보면 알 수 있듯, 한우에 위스키를 곁들이길 적극 권장한다. 바비큐 요리에 버번 위스키가 단짝인 것처럼, 질 좋은 한우구이에 싱글 몰트위스키는 제대로 어울릴 수밖에 없다. 코스 금액에 3만원을 추가하면 싱글 몰트위스키 페어링이 가능하니 가격도 “오호” 소리가 절로 나온다. 페어링에 깐깐하게 신경 쓴 만큼 음식도 빈틈없다. 홀에서는 전문 셰프가 한우를 굽고, 주방에선 파인 다이닝 못지않은 아름다운 소고기 요리 한 접시를 만든다. 전화번호 02-797-8399

    에디터
    손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