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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티시가 사용할 버버리의 새 로고

2018.08.30GQ

NEW CHAPTER.

버버리와 리카르도 티시?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후임자로 티시가 발탁된 건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가 이제 본격적인 티시의 버버리 만들기를 시작했다.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가장 먼저 하우스의 클래식한 로고와 모노그램 패턴을 확 바꿔버렸다. 티시 특유의 암울하고 고딕적 색채를 생각했다면 틀렸다. 군더더기 없이 한층 모던해진 폰트의 ‘Burberry London England’,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의 이니셜 T와 B를 결합한 새로운 모노그램은 뜻밖에 산뜻하다. 티시의 색채라기보다 하우스의 아카이브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것. 이 첫 번째 변화는 티시와 아트 디렉터 피터 사빌의 결과물로 공식 SNS에는 피터 사빌과 주고받은 메일 내용까지 등장했다. 이제 그의 첫 컬렉션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과연 기다릴 수 있을까?

    에디터
    방호광
    사진
    Courtesy of Burbe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