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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아저씨 냄새 쫓아내는 법

2018.10.23GQ

자주 씻고 새 옷을 입어도 꿉꿉한 냄새가 나나? 체취는 방에 고인 냄새까지 빼내야 뿌리 뽑을 수 있다. 방에 스며든 체취가 나를 따라다니지 않게 하려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새로운 향을 입혀야 한다.

1. 향초를 켠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종류도 많은 제품은 바로 향초다. 인공 오일보다 천연 오일로 만든 것이 좋다. 스트레스 완화엔 라벤더, 집중력엔 로즈마리, 바질, 유칼립투스, 우울한 기분엔 라임, 레몬그라스가 효과적이지만, 사실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향을 골라 켜는 것이 최고다.

백단향에 가죽향을 더해 독특한 향을 풍기는 르 라보의 상탈 26 빈티지 캔들, 8만 5천원

무화과 나무에서 추출한 자연의 향, 딥디크의 휘기에 캔들, 8만 2천 원

캐시미어 목재와 자작나무가 북유럽 숲을 연상시키는, 라 브루켓의 No149 캔들 블랙 오크, 7만 1천 원

흙과 이끼 등 자연의 향을 뿜어내는, P.F. 캔들의 소이캔들 No.11 앰버&모스, 3만 4천 원

 

2. 룸 스프레이를 뿌린다
룸 스프레이는 원하는 때,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 향을 분사하기에 편리하다. 향이나 초를 켜기 곤란한 차 안에서 쓰기도 좋다. 침실, 거실, 욕실 등 공간에 따라 다른 향을 사용하면 좁은 집을 넓게 쓰는 기분이 든다. 페브리즈 냄새 대신 룸 스프레이로 향기를 업그레이드하자.

오래된 도서관에서 나는 고전적인 향기, 바이레도의 룸 스프레이, 15만 원대

식물 성분으로 제작해 편안한 향을 풍기는, 이솝의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6만 4천 원

캘리포니아에서 온, 뿌리는 아로마 테라피 산도발의 인테리어 아로마틱 스프레이 by 에이치픽스, 6만 4천 원

유해 성분 없이 악취를 제거하고 신선한 향을 남기는, 런드레스의 홈 스프레이, 2만원

 

3. 인센스 스틱을 태운다
제사 때 피우던 향은 잊어라. 서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필수품이 된 인센스 스틱. 스티브 잡스도 집에서 쉬거나 명상할 때 향을 피웠다고 한다. 허브를 함유한 스틱이 타들어 가면 발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강력한 탈취 효과로 김치찌개 냄새도 금방 사라진다.

먹을 수 있는 허브와 향신료 등 100% 천연재료로 제작한, 프리드 캔들 부티크의 인센스, 3만 8천 원

도쿄 지바 현의 작은 아틀리에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향기, 아포테케 프라그란스의 인센스, 2만 5천 원

아침을 깨우는 향과 고요한 밤을 맞이하는 향으로 나눠진, 메누하의 인센스, 3만 5천 원

 

4. 전자식 아로마 디퓨저를 켠다
가습기와 같은 원리로 방 안에 향을 분사한다. 아로마 오일이 공간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면 탈취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향을 원한다면 아로마 디퓨저를 선택할 것. 건조한 계절에 방안 가득 수분과 아로마 향을 동시에 채울 수 있어 좋다.

 

증기를 내뿜는 고래를 본 딴, 마크앤드로우의 초음파 고래 아로마 디퓨저 메탈크롬, 9만 5천 원

스탠드, 디퓨저, 가습기의 기능을 동시에, 무인양품의 아로마 디퓨저, 5만 9천 원

간결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인상적인,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아로마 디퓨저 V110, 10만 9천 원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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