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피부 좋은 사람들의 습관

2019.04.01GQ

결점 없는 피부는 타고나기만 하는 걸까? 피부 좋은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철저히, 꾸준히 지킨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얼굴을 만지거나 턱을 괴는 습관이 피부 트러블이 유발하기도 한다. 평소에 손과 얼굴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다. 때로는 쉽게 가라앉을 수 있는 뾰루지를 자꾸 건드려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기도 하고, 손으로 이물질과 유해균을 얼굴로 옮기기도 한다. 무심코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좀처럼 고치기 힘들다면 비누로 손이라도 자주 씻자. 깨끗한 피부를 지키는 건 물론, 눈병이나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다.

거울을 자주 본다
나르시시즘을 갖는 건 피부 결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틈나는 대로 거울을 보며 피부 상태를 체크한다.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큰 비결은 늘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래야 문제를 빠르게 발견하고 바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적어도 아침에 면도할 때, 저녁에 양치할 때만이라도 내 얼굴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본다.

씻고 말리고 잔다
요즘처럼 미세먼지 경보가 자주 있는 때일수록 집에 돌아와 반드시 샤워를 해야한다. 친구들과 과음을 했다고, 야근으로 피곤하다고 예외는 없다. 하루 종일 쌓인 먼지와 유분, 노폐물이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들러붙어 있으니 귀찮더라도 반드시 씻고 잠자리에 든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했다면 샴푸도 필수인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반드시 다 말려야 한다는 것. 얼굴과 맞닿아 있는 머리카락과 두피 건강은 얼굴 피부로 바로 이어진다.

클렌저에 투자한다
세수는 기본이다. 특히 선크림이나 톤업 크림 등을 발랐다면 물로만 세안하지 말고 얼굴 전용 클렌저를 사용한다. 클렌저 유목민을 자처하며 내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저를 찾아내는 실험 정신도 필요하다. 과잉 피지와 메이크업 잔여물을 완벽하게 닦아내기만 해도 피부는 배로 좋아질 수 있다.

일찍 잔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뜨리고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성인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몸이 느끼는 가장 즉각적인 스트레스가 바로 수면 부족이다. 자는 동안 몸은 피로를 회복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일을 한다.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가장 기본적인 규칙만큼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도 없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 피부과에 간다
여드름을 짜고 싶은 마음을 삭히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손이나 청결하지 않은 도구로 여드름을 짜면 세균에 쉽게 노출돼 염증 부위가 더 커지기 십상이고,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겼다 싶으면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