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균형 잡힌 컬렉션의 전개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오메가. 올해는 브랜드의 이름이 된 ‘오메가’ 워치의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해다. 아폴로 11 탐사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과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의 최신 모델도 눈길을 끈다.
- 드빌 트레저 125주년 기념 에디션
1848년 루이 브란트라는 인물에 의해 스위스 라쇼드퐁에서 설립된 오메가는 40년 넘게 루이 브란트&프레르(Louis Brandt & Frère)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다. 하지만 1894년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오메가’를 탑재한 ‘오메가’ 워치를 워치를 발표한 뒤 1903년 오메가로 이름을 바꿨다. 당시 혁신적인 설계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던 19 리뉴 사이즈의 ‘오메가’ 무브먼트는 오메가가 지금과 같이 스위스의 워치 메이킹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 초석이었다. 그로부터 125년이 지나 탄생한 기념 에디션은 오메가를 상징하는 붉은색 다이얼을 적용했고, 현대 오메가 매뉴팩처 기술력의 총아인 인하우스 칼리버 8929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18K 옐로 골드 케이스의 뒷면은 붉은 에나멜 페인팅을 더한 오메가 빈티지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스트랩의 안쪽에도 겉면과 동일한 악어가죽을 사용했다.
-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작년에 첫 선을 보인 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오메가의 대표 모델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올해는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그레이드 5 티타늄 케이스백을 결합한 최신 모델을 내놨다. 뛰어난 항자성과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으로 최고의 정밀성을 인정받은 인하우스 칼리버 8806의 모습을 케이스백을 통해 볼 수 있다.
- 스피드마스터 아폴로 11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1969년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우주인들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그들은 달에 갈 때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했지만, 지구로 귀환한 뒤 오메가로부터 금으로 만든 특별한 시계를 선물 받았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2019년, 오메가는 매뉴팩처에서 특별한 레시피로 직접 주조한 18캐럿 문샤인™ 골드로 우주비행사들에게 선물했던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스피드마스터 아폴로 11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1014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내놨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건 이 시계의 모델이 아폴로 11호의 우주 조종사였던 버즈 올드린이라는 사실이다.
4.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티타늄 탄탈럼 리미티드 에디션
지난해 론칭한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의 스페셜 모델로 국내 부티크에서 올해부터 만날 수 있게 됐다. 유일하게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티타늄과 탄탈럼을 사용한 모델이며, 오메가만의 특별한 골드인 세드나™ 골드까지 더했다. 신소재만으로 만든 시계이기 때문에 다른 시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색감이며, 2500점 한정 생산했다.
- 에디터
- 김창규(컨트리뷰터)
- 출처
- 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