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는 남성용 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클래식한 레이싱 워치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공동대표인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 회장이 클래식 모터 스포츠계의 든든한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1. 밀레 밀리아 2019 레이스 에디션
1927년부터 1957년까지 이어진 ‘밀레 밀리아’는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로마까지 1000마일을 달리는 카 레이싱 경기였다. 큰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약 20년간 경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1977년에 이벤트성 경기가 열렸고, 1982년과 1984년에도 레이스가 개최됐다. 1986년부터는 완전히 부활했는데, 참가 자격은 원래 경기가 열렸던 1927년부터 1957년까지 생산된 빈티지 카에게만 주어졌다. 쇼파드의 공동대표인 카를 프리드리히 슈펠레 회장은 이러한 밀레 밀리아의 매력이 흠뻑 빠져 1988년부터 밀레 밀리아의 가장 큰 후원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곧장 동명의 워치 컬렉션을 발표했다. 올드 카만 출전할 수 있는 경기를 위해 만든 시계답게 클래식 레이싱 워치 스타일로만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밀레 밀리아는 매년 열리기 때문에 쇼파드 역시 해마다 밀레 밀리아 에디션을 발표한다. 올해 출시된 시계는 1000점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44mm의 큼지막한 스틸 케이스가 특징이다. 2015년에 나온 밀레 밀리아 GTS를 계승하는 시계이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진동수는 28,800vph이며 1/8초 측정이 가능하다. 날짜창, 100m 방수, 펀칭 처리 한 가죽 스트랩 안쪽에 둘러진 타이어 패턴의 러버 스트랩은 시계를 더욱 실용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2. 밀레 밀리아 레이싱 컬러 컬렉션
2018년에 발표한 밀레 밀리아 30주년 기념 에디션. 밀레 밀리아의 출전국인 프랑스를 상징하는 빈티지 블루, 독일을 나타낸 스피드 실버, 벨기에를 뜻하는 스피드 옐로, 영국의 색상인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이탈리아의 로소 코르사(레드) 총 다섯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이루어졌다. 각 300개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지름은 42mm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다이얼과 색상을 통일시킨 스트랩의 스티치 장식이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 에디터
- 김창규
- 출처
- 쇼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