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와 럭셔리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정갈한 매무새는 SUV의 복장이 아닌 것 같았다. 벤츠가 GLE로 프리미엄 SUV를 개척하기 이전의 얘기다. 네 번째 GLE가 나왔다. 전보다 동글동글해졌고, 몸집을 더욱 불렸다. 가장 큰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안녕, 벤츠?”로 시작해 전화와 음악 재생, 온도 조절 등을 명령하는 ‘MBUX’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됐다. 2.0리터 디젤과 3.0리터 가솔린 두 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9천30만원부터.
- 에디터
-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