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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조던 3 SE ‘파이어 레드’

2020.01.14GQ

혹은 에어 조던 3 SE ‘레드 시멘트’라 불리는 스니커즈.

1월보단 2월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니커 발매 소식이 더 많을 예정이다. 1985년 오리지널 실루엣을 복각한 에어 조던 1들은 물론 각종 이지 모델까지 줄지어 있다. 2월에 멋진 모델들이 쏟아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매년 열리는 NBA 올스타 게임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 브랜드별로 한정판 모델들을 발매하는데, 올해는 특히 올스타 게임이 마이클 조던의 팀이었던 시카고에서 열리는 터라 한정판 소식이 더욱 뜨거울 예정이다.

뜨거운 소식 중 하나가 바로 새빨간 색상의 에어 조던, 즉 에어 조던 3 SE ‘파이어 레드’다. SE는 스페셜 에디션의 약자이며 ‘파이어 레드’는 이 신발에 쓰인 색상명이지만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레드 시멘트’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에어 조던 3의 오리지널 컬러 중 하나인 ‘블랙 시멘트’와 상당히 닮아있다. 검은색 어퍼 부분을 빨간색으로 바꾼 정도가 다르다다. 하지만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순히 강렬한 컬러만이 아니라, 낮아진 (코끼리 패턴의) 토캡과 빨간색 안감을 뒤로 감춘 텅 부분이다. 모두 1988년 오리지널 에어 조던 3에 보다 가깝게 복각한 디테일이다.

뿐만 아니라, 힐 카운터 부분과 아웃솔, 그리고 인솔에는 점프맨 로고 대신 오리지널 나이키 로고를 더했다. 1988년은 에어 조던 3가 발매된 해이자 NBA 올스타 게임이 마지막으로 시카고에서 열린 해이기도 하다. 색상이 시카고 불스의 새빨간 색인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에어 조던 3 SE ‘파이어 레드’는 2020년 NBA 올스타 게임이 열리는 주말인 2월 15일에 발매된다. 가격은 200달러.

    에디터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사진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