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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좋은 음식

2020.02.17GQ

오늘도 밤이 너무 길어 괴로운 불면족들을 위해 잊지않고 챙겨먹어야 할 음식을 찾았다.

바나나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바나나는 천연 근육 이완제다. 겨울철엔 근육이 경직되고 굳어있는 상태로 잠자리에 눕는 경우가 많은데, 바나나를 섭취하면 근육을 이완해줘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섭취 방법 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넉넉히 녹인 후 바나나를 올린다. 앞뒤로 잘 구워준 후, 시나몬 가루를 뿌린다. 버터향과 달달한 시나몬향이 조화를 이룬 바나나 디저트가 완성.

체리
체리에는 수면 리듬을 조정해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게다가 불면증을 만성적으로 달고 사는 이들이 자주 섭취해주면 더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신맛이 나는 체리 주스를 1일 2잔 마시면 90분의 숙면을 보장해준다고 한다.
섭취 방법 체리는 씨를 제거한 후 바나나, 요거트를 함께 믹서에 갈아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다. 간편할 뿐더러 향긋한 체리향이 바나나와 어우러져 목넘기도 좋고, 입 안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든다.

병아리콩
멜라토닌을 생성하는데 꼭 필요한 비타민 B6가 다량 함유해있는 식품이 바로 병아리콩이다. 불면증으로 괴롭다면 점심이나 저녁 메뉴에 병아리콩으로 만든 식단을 포함시켜보자.
섭취 방법 요즘은 후무스란 이름으로 병아리콩을 삶아 으깬 디핑 소스을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바게트나 식빵, 혹은 오이나 당근과 같은 채소에 디핑으로 찍어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호두
마그네슘이 풍부한 아몬드, 땅콩과 같은 견과류는 모두 숙면에 도움이 된다. 호두는 특히 숙면을 위해 꼭 챙겨먹어야 하는 견과류다. 체리와 같이 멜라토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불면 증상을 감소시킨다. 또 호흡과 장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줘 몸을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섭취 방법 양상추와 치커리 등의 채소를 넣은 샐러드에 호두를 넉넉히 뿌리고, 리코타 치즈를 듬뿍 넣어 함께 섭취한다.

두릅
두릅은 칼슘을 잔뜩 포함하고 있는 채소다.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불안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두릅을 섭취하면 예민한 상태로 인한 불면에 도움을 준다.
섭취 방법 쇠고기, 돼지고기, 가래떡, 두릅을 꼬챙이에 꽂아 산적처럼 만든 후 달걀옷을 입힌 후 후라이팬에 살짝 지진다. 이렇게 하면 두릅의 식감과 향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에디터
    글/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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