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슈즈 브랜드 올버즈가 국내에 론칭한다.
한눈에 느껴지는 가벼운 무게감, 핵심 기능만 담은 담백한 디자인, 편안하게 설계된 밑창. 이것만 고려해도 충분히 좋은 신발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올버즈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와 좀 다르다. 올버즈는 여기에 다음 세대를 위해 마땅히 다뤄야 할 가치, 지속가능성을 더했다. 그것도 최우선에.
올버즈는 2016년부터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착한 러닝화를 만들어왔다. 합성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자연에서 유래한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다.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섬유, 사탕수수를 가공해 만든 스위트폼 등 공들여 개발한 천연 소재도 있다. 일반적인 신발 제작 과정과 비교하면 더 흥미롭다. 60퍼센트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울 슈즈’, 90퍼센트의 물을 절약하며 탄소도 절반만 배출하는 ‘트리 슈즈’가 대표적.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팀 브라운과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조이 즈윌링거의 합작품이니 믿음직하다. 브랜드 론칭 4년만에 35개국에서 올버즈의 신발을 신고, 국내에도 정식으로 전개한다. 이들의 가볍지 않은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 에디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