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급체에 좋은 지압법

2020.10.06이상희

속이 더부룩하거나 급체 기운이 있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꼭 기억해두자.

합곡혈
엄지와 검지 사이에 쏙 들어간 곳이 합곡혈이다. 급체했을 때 이 부분을 약간 아플 만큼 꾹 눌러보자. 혈을 제대로 찾으면 더 통증이 느껴질 것이다. 합곡혈을 10초정도 눌렀다가 떼었다 반복하다 보면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명치에 음식이 얹힌 것 같은 느낌이 스르르 풀린다.

내관혈
손목이 시작되는 부분으로부터 3-4cm 정도 아래에 위치한 내관혈. 내관혈을 상하로 번갈아가며 20회 정도 꾹꾹 지압해준다. 약해진 소화 기능이 회복되어 속이 더부룩할 때 효과가 좋다.

곡지혈
팔꿈치를 굽혔을 때 굽혀지는 부분과 팔꿈치의 바깥쪽 뼈 사이를 만져보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곡지혈이다. 곡지혈을 손가락으로 강하게 지압해주면 대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소화를 돕는다.

족삼리혈
복부팽만감과 더부룩함이 심할 때는 족삼리혈을 꼭 빼놓지 말고 지압해주자. 위경련과 메스꺼울 때도 효과가 좋은 족삼리는 무릎의 바깥쪽 아래 부분에 위치해있다. 무릎 밑으로 정강이를 만져보면 아래로 이어지는 뼈가 만져질 것이다. 무릎의 동그랗게 튀어나온 부분 밑에서 손가락 다섯 개를 가로로 댄 만큼의 너비 아래의 정강이 뼈가 족삼리다.

태충혈
엄지와 검지발가락 사이에 엄지손가락 너비 정도 내려간 부분에 움푹 파인 곳이 태충혈이다. 처음부터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서서히 강도를 높이면서 5초간 눌러준다. 저릿한 느낌이 들면 쉬었다가 다시 5초씩 여러 번 반복해서 눌러주면 된다. 소화 기관을 개선시켜줄 뿐 아니라 간 기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음식과 함께 과음을 했을 때도 지압해주면 좋다.

 

    에디터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일러스트레이터
    노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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