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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 Osiris와 첫 인터뷰

2020.10.20GQ

최근 빌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예 아티스트 YK 오시리스. 전세계 10대 팬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래퍼가 된 그가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비주얼 아티스트 카를로스의 손을 거쳐 탄생한 YK의 새로운 모습

YK 오시리스(Osiris), 당신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출신의 R&B 싱어이자 래퍼이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직업이다 보니, 말로 건조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유튜브에서 YK 오시리스를 검색해 보길 바란다 (그의 유튜브는 구독자 127만 명에 달한다!). 익숙한 듯하지만 ‘이건 뭐지?’하는 반전이 있고, 새로운 듯하지만 ‘바로 이거야!’하는 확신이 있다고 해야 하나?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그래서 인기가 많은 뮤지션, 그게 바로 나다.

 

당신에게 음악이란?

6살 즈음부터 음악을 시작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은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 음악을 하면서 내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됐고, 필연적으로 음악은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됐다. 특히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내 이야기를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종종 영감을 받는다. 이쯤 되면 나와 음악은 둘이 아닌, 하나로 봐야 하지 않을까?

 

최근 카를로스 세라오(Carlos Serrao) 함께한 화보 작업은 어땠나?

업계에서 가장 핫한 비주얼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카를로스와의 작업은 정말 최고였다! 그와 화보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눈부신 기회이자 빛나는 가능성이었다. 우리는 화보 작업을 하는 내내 무척 즐거웠다. 챈스(CHAANCE)가 가진 자유롭고 새로운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결과물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내가 가진 색깔을 챈스(CHAANCE)를 통해 가장 적절한 형태와 빛깔로 이끌어내 주었다. 마치 다른 뮤지션과 즉흥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느낌이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YK는 매번 새로워 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요즘 팬들과 소통하는게 너무 즐겁다. 유튜브에 지속적으로 작업물을 업로드 하고 있는데, 팬들의 반응을 보면서 더욱 자극을 받는다. 작년에 발매했던 ‘Worth it(무려 9000만 뷰)’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성공했던 스타일의 음악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카를로스와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음악 작업에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다른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면서 생각의 범위와 작업의 스펙트럼이 넓고 깊어진다는 걸 느낀다. 챈스(CHAANCE)와의 화보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나 홀로 서 있을 땐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표현도, 다른 아티스트들과 만나 보다 구체화되고 보다 다양화되고 보다 확장되기 때문 아닐까!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한 마디면 되지 않나? 마이클 잭슨!

 

당신의 음악 소개하고 싶은 가사가 있다면?

“I’ll give you the world, baby girl. You just have to be worth it.”

네가 원하는 걸 다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네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고, 내가 그에 대한 확신이 들게 해야 한다. 나와 음악의 관계, 내 음악과 콜라보레이션의 관계도 그렇다. 음악이 원하는 것 혹은 콜라보레이션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모두 줄 수 있다. 다만 음악이 혹은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고, 내가 그에 대한 확신이 들어야 한다. 중요한 건, 나의 확신이고 그 확신은 무한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뿜어낸다.

 

당신이 한국에 온다면?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음악이기에 한국 팬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싶다. 평소 스페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 만큼 이국적이고 생소한 문화에 대해 동경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면 흥미로울 것 같다. 한국에서의 낯선 상상조차 나의 영감을 자극하고 나의 감성을 흥분 시킨다. 한국에서 당신들을 만날 날을 새로운 협업만큼이나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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